백초월은 항일운동을 펼친 승려 중 그 업적이 뒤늦게 알려진 편이다. 그는 동국대의 전신인 중앙학림 내에 항일투쟁의 거점인 한국민단본부를 설치하고 국내 각 사찰에서 모금한 군자금을 상해 임시정부 및 만주지역에 보냈다. 또한 혁신공보 발간, 승려독립선언서 작성 등의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수감되었다. 출옥 이후 신의주를 거쳐 만주로 가는 기차에 ‘대한독립만세’라는 글을 쓴 사건에 연루되어 다시 수감됐다. 만주 독립운동 자금에 연루 돼 재수감된 이후 1944년 6월 29일 청주형무소에서 고문 후유증으로 옥사했다. 유해는 청주 금선동 형무소
은평구 갈현1동은 지난 22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한끼밥상’ 식당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한끼밥상은 관내 중장년과 어르신 1인 가구 중 선정해 주 1회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조현구 갈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갈현1동 1인 가구 주민들에게 이웃의 따뜻함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후원 대상자에게 한 끼 식사와 더불어 안부 확인을 동시에 진행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정은 한끼밥상
은평구 응암1동은 지난 5일 심택사로부터 따뜻한 겨울나기 성품 백미 10kg 30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심택사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통 사찰로 지정됐으며,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심택사 효탄 주지 스님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자 쌀을 후원하게 됐다”며 “부처님의 사랑과 자비를 나누게 돼 뜻깊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유경숙 응암1동장은 “어려운 경기 속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심택사가 지
은평구가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취·창업지원 프로그램 ‘도배기능사 양성과정’ 교육생을 4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은평구는 도배와 바닥재 기술을 익히는 ‘전문직업훈련’과 견적 상담사와 소자본 창업을 교육하는 ‘취·창업 준비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교육훈련 수료자에 한해서 도배기능사 자격증 응시료와 창업 공유사무실 3개월 이용을 지원해, 수강생들의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취·창업을 돕는다.특히 경력보유여성뿐만 아니라 현재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도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도록 주말 교육을 진행해 경력 단절을 예방하
은평구 녹번동은 지난 24일 서울은평청년회의소(JCI)와 ‘갓생살기 취업성공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은평구청, 녹번동주민센터가 후원하고 컨설팅 전문업체인 브릿지인(Bridge 人)이 참여해 진행됐다. 취업과 이직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노유진 서울은평청년회의소 회장은 “기사를 보니 구직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이 지난해 기준 월평균 58만 6천 원 정도 구직비용으로 지출하고 있고 대부분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것이었다”며 “실제 취업시장에서 나만의 장점은 무엇이며 장점을 효과적으로 어
은평구는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진관사에서 발견된 보물 제2142호 ‘진관사 태극기’를 주요 간선도로에 게양한다고 밝혔다.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통일로, 은평로, 증산로, 연서로, 서오릉로 등 9개의 주요 간선도로에 2천 개의 진관사 태극기를 가로기로 게양한다.은평구는 2015년부터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에 태극기와 함께 진관사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로 2021년에 보물로 지정됐다. 2009년 5월 진관사 칠성각 해체 보수공사 과정에서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다
은평뉴타운이 개발되기 전 기자촌에서 운영하던 이 지금은 응암역 인근에서 그 맛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맛있는 순대국밥, 따끈하게 한 그릇 드셔 보세요.
지난해 10월 은평구 진관동에 자리잡은 금성당에서는 샤머니즘 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포럼과 공연, 전시 등이 열렸다. 10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진행된 기념행사에서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샤먼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을 비롯한 몽골 샤먼굿, 서울 천신굿 등이 펼쳐졌다. 행사에 참여한 데이비드 메이슨 전 세종대 교수는 “샤머니즘 박물관은 인근의 불교 사원들과 은평 한옥마을, 북한산성으로 이어지는 은평 관광지로 만들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샤머니즘에 등장하는 산신은 다채롭고 역동적이며 세계의 모든 이들이 감상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은평갑 최종 후보 자리를 두고 남기정, 오진영, 홍인정 예비후보가 2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경선을 펼친다. 최종 후보는 3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경선 방식은 일반유권자는 전화면접(CATI) 조사, 당원 선거인단은 자동응답시스템(ARS)조사로 진행된다.
바야흐로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선거의 계절이다. 은평구는 서울에서 장애인구가 제일 많은 3구중 하나이다. 한 지역에서 오래 살아온 사람으로 치자면 발달장애인의 지역주민 수로 은평구를 따라올 지역이 없다. 그만큼 장애인 선거인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뜻이다. 그만큼 국회의원 후보들은 장애인을 위한 공약도 많이 내고 지역에 있는 관련 기관장들도 많이 만난다. 만나서 예산과 숙원 사업 지원을 약속하면서 소속 정당 가입서도 내미는 바람에 진땀을 빼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데 정작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의견을 직접 듣는 사람들을 선거운동원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3일 총20개 선거구에 대한 6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서울 은평구의 총선 구도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은평구갑 지역에서는 박주민 국회의원이 단수 공천되었다.은평구을 지역에서는 강병원 국회의원과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경선을 펼치게 됐다. 은평구갑에서는 김신호 전 서울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경선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은평구을 지역에서는 고연호 김대중재단 은평지회장, 김종욱 전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이 예비후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펼쳤지만 경선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강병원
은평문화재단이 은평구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해 관람객 확장에 나선다.장우윤(사진) 은평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은평문화재단의 올해 운영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재단은 은평문화예술회관(녹번동), 은평생활문화센터(갈현동), 불광천미디어센터(응암동), 향림꿈트리센터(불광동) 등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을 거점으로 각각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보다 다양한 관람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재단은 올해 초 조직 개편을 단행, 정책홍보팀과 문화예술교육팀을 신
대도시 서울은 어떻게 만들어져 왔을까. 지금의 서울은 일제강점기 경성부터 시작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로 이어지는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개발과 발전을 해오고 있다. 빠르게 성장했던 산업화 시기에 놓치고 왔던 것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의 역사다.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는 다양한 맥락을 담고 있고 서울이라는 정체성 속에 지역성을 담고 있다. 서울의 역사, 문화, 건축 등에도 서울의 지역성이 담겨 있기도 하며 서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양식 속에도 담겨 있다. 서울 오디세이는 앞으로 서울과 관련한 문헌, 학술 자료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기 GTX 중 GTX-E 노선에 은평구 연신내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신봉규 의원(국민의힘, 불광1∙2동)은 “인구유출을 막고 서울 서북부의 업무중심지구가 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22일 열린 은평구의회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봉규 의원은 “광역철도망에 따른 은평구 연신내역 도시계획발전 방향”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였다.5분 발언의 배경은 지난 1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GTX 관련 계획이었다
은평구에도 시각장애인 쉼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2일 열린 은평구의회(제30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경술 의원(국민의힘, 수색∙증산∙신사2동)은 은평구 시각장애인 시설을 방문한 소감을 전한 뒤 은평구에도 시각장애인 복지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경술 의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장애인 숫자는 266만여명이며 매년 약 15,000여명씩 증가 추세로 우리나라 인구 약 5,144만명의 5.3%의 통계치가 나오고 이중 시각장애인 숫자는 전국적으로 25만여명이 있다.은평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준 46만
은평구는 지난 20일 6·25전쟁에서 무공을 세운 고(故) 황산해 병장과 고(故) 김삼봉 이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전수식은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당시 혼란스러운 전장 속에서 실제 훈장이 전수되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육군본부 추진사업이다.6·25전쟁 당시 제1201건설공병단 소속으로 수행한 공적을 인정받은 고(故) 황산해 병장의 유족 황용희 씨와 5사단35연대 소속으로 강원 양구지구 전투에서 수행 공적을 인정받은 고(故) 김삼봉 이병의 유족인 김정숙 씨에게 전달
은평구는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구민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고자 ‘2024년 상반기 아이디어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혁신성 기반의 창의적인 업무 도입과 개선을 위해 정책 제안을 발굴하고 구민과 소통하고자 마련됐다.공모전 주제는 자유 주제로, 민선 8기 정책 관련 창의적인 아이디어다.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휴대전화 문자(010-2353-8939) ▲카카오톡 채널 ‘통해라은평’ ▲국민신문고 ‘일반제안’ ▲은평구청 홈페이지 ‘아이디어마당’ 등으로 제안을 제출하면 된다.단, 단순한 주의 환기, 진정, 비판, 건의, 불
반가운 사람을 기다리는 것만큼 설레는 일이 있을까. 일주일에 한두 번 집으로 방문하는 ‘건강 이웃’ 팀을 노년의 지역주민이 기다린다. 그것도 현관문을 미리 빼꼼 열어둔 채로. 매번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지진 않는다.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 노인 일자리 사업 ‘건강 이웃’ 활동가들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하는 건 다름 아닌 ‘일상’이다.안부를 묻고, 혈압 혈당 측정을 돕고, 관절가동운동을 이용자의 속도에 맞춰 진행한다. 같은 운동이어도 신체기능 정도에 따라 30분이 걸리기도, 50분이 걸리기도 한다. 무리한 동작을 억지
정치인들이 흔히 쓰는 말 중에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 눈높이’같은 말들이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최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서 ‘국민 눈높이’라는 표현을 썼다. 말 자체로 보면 당연한 얘기이다. 국민이 뽑아줬으니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언행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실제로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믿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 입장’과 ‘국민 눈높이’는 말뿐인 것에 그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돈’의 문제이다. 국회의원 차량유류비와
‘우쥬러브(would you love)’는 새로운 자원의 순환방식을 소개한다. 사용했던 자원들을 재활용하여 다시금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탄생시킨다. 소재를 또 다시 활용하거나 컷팅 과정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오브제를 만든다. 폐플라스틱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의 재활용을 위한 실험을 지속한다. ‘더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 ‘우쥬러브’, 그들은 이 세상을 어떤 방식으로 사랑하고 있을까?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자리잡은 우쥬러브의 대표 이혜민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만들다 - 우쥬러브,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