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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은 사회 규범질서를 시민의 상식 수준에서유지될 수 있게 하는 사회정책으로 강조될 필요 있어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문화정책분야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당연히 각 정당이나 입후보자들의 공약과 여기서 드러난 문화정책을 살펴보아야할 시점이다. 그런데 선뜻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기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온 세계가 정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문화 분야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최근 십수년간 치루어진 거의 모든 종류의 선거에서 문화적 의제가 진지한 정책 경쟁의 대상이 되었던 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
기고
염신규_(사)한국문화정책연구소 소장
2020.04.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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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 어느 일터에서는 노동자가 유해하고 위험한 작업장에서 생명을 잃거나 다치거나 병이 들어가고 있다. 산재사고율, 산재 사망률 OECD 회원국 중 1위 자리를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노동자 권리 향상과 보호를 위해 노동관련 법을 해마다 개정한다. 그렇다면 노동자의 노동환경과 살림살이는 더 나아져야 하는데, 체감하고 있는 현장은 안타깝게도 그러하지 못하다. 우리나라는 산업재해 사망률이 OECD 국가 중 최상위이다. 수많은 산재 사망노동자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일명 김용균법이라 불리는 산안법 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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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연 / 은평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장
2020.04.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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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선거는 사회의 비전과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하고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중요한 자리다. 현재 우리사회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저출생고령화, 부동산 가격폭등, 청년일자리 부족 등 다양한 문제들이 있다. 청년의 한 사람으로 선거철마다 사회문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공약들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있다. 매 선거 때마다 느끼는 점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후보들의 공약이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진다는 것이다. 공약을 보면서 늘 느끼는 점은 이러한 공약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의견을 담은 건지,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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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근선 / 청년정책연구소 소장
2020.04.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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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이 필요했다. 장애로 인한 극한 통증이 견디기 어렵다. 2월 25일, 서울재활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해당 병원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기적인 물리치료를 받던 나 역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근육의 강직으로 인해 통증을 버텨내는 것은 생각보다 무리였다.다른 병원에도 가봤지만 사정을 듣고 “죄송한데 우리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워요.” 라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나도 이 말은 바로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집돌이가 된 나는 매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자가격리를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작은 효과라도 있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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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식 시민기자
2020.04.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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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근대적인 교육문화, 근본적으로 바꿀 대안적 판짜기에 나서야 3월말 교정은 새싹처럼 재잘거려야할 주인을 잃은 채 적막강산이다. 인간의 탐욕과 환경 파괴의 원죄에서 자유로운 봄꽃들만 양지바른 귀퉁이에서 따뜻한 봄볕을 즐기고 있다. 자연에서 한 수를 또 배운다.코로나19가 세상을 이전과 다르게 바꿔놓을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례로, 북유럽 어느 나라에서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한다는 소식을 부러워하면서도 우리에게는 먼 훗날의 일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성격이 조금은 다르고 적은 규모이긴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이미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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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복 / 충암중학교 교장
2020.04.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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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였다. 이에 VCNC(‘타다’ 운영사) 박재욱 대표는 “혁신은 여기서 멈추겠다.” 라고 말했다. ‘타다’의 혁신은 무엇이었을까? 기존 업계인 ‘택시’와의 마찰이 존재하였고, 그 안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이다. 법적으로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 우리사회 변화를 위한 도전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해보고자 한다. 거창하게 혁신이라고 말하진 않겠다. 다만 변화와 개선을 위한 도전 정도로 표현해보고자 한다.우리나라는 사회적 약속인 법으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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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근 / 은평물품공유센터장
2020.03.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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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동에 위치한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장애당사자와 가족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 펼쳐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지역사회 내 유일한 장애인복지관이다. 올해로 개관 25주년을 맞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인간중심, 지역사회중심, 당사자주체’ 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추구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서부장애인복지관에서는 장애당사자와 가족의 상담을 기반으로 복지관과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서비스나 자원을 연계하고 아동발달재활·활동지원·주간보호서비스, 취업지원, 문화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연계를 위한 네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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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2019.12.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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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어디에서든 수많은 강좌들이 범람하고 있는데,‘시민대학’이란 이름으로 또 다른 배움이 필요한가에 대한우리의 답은 ‘필요하다!’입니다.배움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넘어 건강한 시민으로서공동체 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5. 은평시민대학 자료집 서문 中 -# 시민사회? 시민대학?‘시민사회’란 무엇인가요? 요즘 어느 매체에서든 ‘시민’과 더불어 ‘시민사회’라는 말을 빈번하게 접하게 되는데요, 자주 듣는 용어지만 정의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부나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 제3섹터? 비영리기구? 아니면, 비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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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로/은평구평생학습관
2019.12.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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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잘 맞을 것 같아 티셔츠를 샀다. 그러나 ‘이 옷을 아이한테 입히면 얼마나 멋질까?’하는 설렘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새로 산 티셔츠를 멋지게 입고 주간보호센터에 간 날, 몇 시간 뒤에 담당 선생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아이가 다른 이용자를 물었다는 것이다.그 일로 아이는 그곳에서 퇴출당하고 집에서 쉬게 되었다. 그때부터 새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아이가 새 옷을 입을 때 마다, 새로 산 신발을 신을 때 마다 하루 종일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잘 쉴 수가 없다. 다른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지금까지도 새 옷을 입은
기고
손창명 / 시민기자
2019.12.17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