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분들이 있다.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로서의 나’는 지금의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며칠 전 읽은 기사의 제목이 떠올랐다. “치료 늦어진 암 환자 사망…”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너무 답답했다. 속히 치료를 받고자 애태우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상황은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한편으로는 투약이 며칠 늦어져 임종하실 정도의 전신적인 상태에 놓인 환자라면 애초에 항암치료가 아니라 완화치료가 권유되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런 설명들이 진작에 이루어지기 힘들었을 지금
영화 '파묘'가 해외 133개국 판매소식과 더불어 해외 영화제 초청까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파묘'는 지난달 몽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대만에 이어 이달 중순부터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베트남 등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 영화에 대해 무속을 연구하는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양종승 박사의 영화 리뷰다. 양 박사는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한국무속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편집자 주) 영화 ‘파묘’가 현대인에게 ‘혼 되살림’ 메시지를 던졌다. 망자가 묻힌 터를 파헤쳐 해방을 부
은평구가 화재 등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 취약가구 약 900가구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과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안전 취약계층 안전 환경 지원 조례」 제2조 정의에 명시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의 안전 취약가구다.신청은 내달 30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신청 후 지원 대상 여부 확인 등 기초 조사를 거쳐 선정심의회에서 적격 여부를 판단해 선정되면 지원받는다.지원 가구로 선정되면 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
4월 10일 실시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김우영 후보(서울 은평을)가 3월 23일(토) 연신내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더불어민주당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후보에 선출된 김우영 후보는 개소식에서 “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이를 위해 ‘원팀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도 앞장서겠다. 또한, 지난 20년여간 은평 주민과 꿈꾸던 마을공동체, 교통혁신, 주거안정 등 현안을 성실하게 완수하겠다.” 라고 밝혔다.이어 김 후보는 “국가 경제,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 등 3대 위기를
은평구 응암3동은 지난 21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인정병원과 저소득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추수경 응암3동장, 최은영 응암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김병인 인정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의료서비스 지원에 체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관내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의 위기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비급여 외래 진료와 입원비용, 상급 병실 비용 등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김병인 인정병원장은 “생명 존
은평구는 지난 22일 다문화가족 맞춤형 지원 사업 추진과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 협의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과 협의회 운영을 통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열렸다. 이는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2022년도부터 매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평가하며, 지역 공동 사안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은평구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 사업 추진 결과와
은평구가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취약가구 210여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으로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소화기’와 연기로 화재를 감지하면 경보음을 울려 신속한 대피를 돕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다. 지원 대상은 「은평구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지원 조례」에 따라 은평구에 주소를 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거노인세대, 한부모가정 주택 등 화재안전 취약계층이다.은평구는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작동 방법 교육도 병
은평구는 초보자에게 페달 밟는 방법부터 S자 코스를 안전하게 주행하는 방법까지 무료로 알려주는 ‘은평구민 자전거 교실’을 오는 4월 개강한다고 밝혔다.자전거 교실은 내달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간 매월 초·중급반을 나눠 각 20명 내외로 증산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단, 7~8월 혹서기는 제외된다.수업에는 교육용 자전거와 헬멧 등 보호장구가 기본 제공되며, 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찰관이 자전거 주요 사고 사례, 관련 교통 법규, 안전 수칙 등을 설명한다.또한 서울시 인증 자전거 안전 강사 3인이 자전거 구조와 기능, 자전거 수신호,
은평구가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구민 건강증진'을 목표로 2024년 체육진흥사업을 4대 전략 아래 3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먼저 '취약계층 건강증진 및 사회참여 활성화' 전략으로 장애인의 건강과 사회성 향상에 주력한다.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등 10종목 12개를 연간 539회 운영하고, 장애인어울림수영대회 등 10여개 대회에 4,000여명이 참가하도록 2억여 원을 투입한다. 특히 월 최대 11만원 범위의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저소득 장애인 1,300여 명에게 지원해 스포츠 향유기회를 보장한다.'전문체육과 연계한 생활체육 발전방안 모
서울 은평구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후보와 진보당 김용연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번 단일화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두 후보는 밝혔다.단일화 합의문에는 자산과 소득 불평등 해소, 돌봄국가책임제, 녹색전환과 탄소중립 실현, 지방분권과 지역순환경제 실현, 국민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기본권 확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은평지역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서울혁신파크의 공공성 유지에 대해서도 합의했다.박주민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기 위해
강병원 전 국회의원이 지난해 논란이 되었던 '마태복음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 전 의원은 19일 공개한 글을 통해 당시 발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충언이었으나 곡해되어 '수박7적'과 '가롯유다'로 낙인찍혔다고 밝혔다.강 전 의원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2월 이 대표와의 오찬 자리에서 당 대표의 요청으로 마태복음 27장의 말씀을 전했다고 한다. 그는 "검찰의 무도한 정치탄압에 당당하게 맞서신다면 예수님처럼 부활할 것"이라며 이 대표를 격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발언이 "당 대표를 죽이려는 발언"으로 곡해되면서
4월10일 치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은평지역에서는 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22일 은평선관위에 따르면 지역별 후보자는 은평갑 2명, 은평을 3명이며 정당별로는 민주당 2명, 국민의힘 2명, 녹색정의당 1명이다. 은평갑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50) 후보와 국민의힘 홍인정(54) 후보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박주민 후보는 현 국회의원으로 13억 9,181만 9천원의 재산신고를 했고, 8,420만원의 납세액을 신고했으며 체납기록은 없었다. 홍인정 후보는 전 국민의힘 은평갑당협위원장으로 10억 5,000만원의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이하 우리장애인복지관)은 강북삼성병원과 3월 21일(목) 장애인 예술가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장애인 예술가의 자립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북삼성병원에서는 장애인 예술가 채용과 정기공연을 통한 사회참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우리장애인복지관에서는 장애인 예술가 발굴과 장애인 예술가로서 성장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또한,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4명의 장애당사자가 강북삼성병원 소속 온기앙상블
국회의원 총선 때마다 ‘정책이 실종됐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이번 총선은 더욱 심각한 것같다. 그나마 나오는 공약들을 보면, 개발공약이거나 졸속적인 공약들이 많다. 국가의 미래나 시대적 과제에 대한 고민을 제대로 담고 있는 정책을 찾아보기 어렵다. 지역문제와 관련해서도 ‘지역소멸’이라는 단어는 많이 사용되지만, 수도권 일극집중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은 제시되지 않는다.그래서 총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개혁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할 상황이다. 특히 주권자인 국민들 사이에서부터 그런 논
녹색정의당은 22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소중립 선거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공약을 발표했다.이 자리에는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2번인 허승규 녹색부대표를 비롯해 마포을에 출마한 장혜영 국회의원, 마포갑 김혜미, 은평을 김종민, 비례대표 11번 정유현 후보 등 총선 후보들이 함께 했고 마포갑 선거구에서 실제로 사용할 '100% 태양광 유세차량'이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선거운동 기간에 사용되는 현수막, 공보물 등 잠깐 쓰이고 버려지는 '선거 쓰레기'의 규모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대 대선의 경우,
집 근처에 일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부터 계속 바랬던 것인데 작년에 그 꿈을 이뤘습니다. 계속 마포구와 서대문구에 있던 노무법인 삶의 사무실을 집 근처인 응암역 1번 출구 바로 앞으로 옮긴 것입니다. 집에서 걸어서 출퇴근을 하는 즐거움과 편함도 있지만 가까이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 속에 녹아들어 뭔가 힘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은평구에 사업장이 있는 사람들은 노동문제가 발생하면 모두 마포구나 영등포구로 가야 합니다. 임금체불이 발생하면 마포역 인근의 고용노동부 서부지청에 가야하고, 산재가 발생하면 신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처럼 여겨지는 요즘, 이혼· 상속 등 가사 분쟁에 있어서도 반려동물은 중요한 주체이다. 이혼소송 진행 중 ‘반려동물은 누가 키울지’에 대해 법정 공방이 이루어지는 것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되었고, 심지어 부부 중 한 사람이 반려동물을 키우도록 결정된 경우에도 상대방의 면접교섭권이나 양육비 지급이 문제되는 경우까지도 있다. 나아가 반려동물에 대한 상속, 반려동물에 대한 펫 재산 신탁 및 보험, 그리고 반려동물에 대한 장례 문화까지, 이번 글에서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가사 분쟁이나 반려동물의 사후 관리
#아파트, 부동산, 버블길을 걷다 보면 한 번쯤 아파트 공사 현장을 지나가게 된다. 쿵쾅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건물을 올려다본다. 몇 층인지 세어보다 금세 포기하고야 만다. 어디선가 거센 바람이 몰아친다. 시선은 다시 공사장으로 향한다. 눈을 반쯤 치켜든 채 속으로 중얼거린다. ‘이곳에선 과연, 어떤 사람들이 살아갈까?’ 어린 시절 딱히 놀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던 동네에 살았던 나는, 친구들 집에 자주 놀러 갔었다.당시 아파트에 살던 친구들이 많았는데 대체로 부유했다. 집안에 놓여 있는 가구나 물건을 보면서 우리 집과는 다르다고
스프링샤인은 발달장애인의 예술을 재미있고 가치있게 전달하여 발달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곳의 마스코트 햇살이는 꼬리와 갈기가 없고 채식하는 사자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자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한 번 배운 것은 잊지 않고 혼자서 뚝딱뚝딱 잘해낸다.스프링샤인에서 일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은 햇살이처럼 말수가 적고 행동과 표현이 서툴지만 멋진 작품을 뚝딱뚝딱 만들어 내고 있다. 스프링샤인의 빛나는 삶의 이야기를 은평구 구산동에 자리 잡은 스프링샤인을 방문했다. 다음은 스프링샤인사회적협동조합의 김종수
은평구가 대림골목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 9억 8천만 원을 들여 고객지원센터를 조성한다.은평구청은 2024년 서울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선정돼 시비 8억 1340만원과 구비 1억 6,660만원 등 총사업비 9억8천만 원을 들여 대림골목시장 내 고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객지원센터는 은평구 응암동 750-8번지 일대 부지 86.1㎡에 지상 1층, 연면적 46.28㎡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현재 주거 및 상가로 이용되고 있으며, 구는 부지 매입을 위해 오는 5월 중 공유재산심의회를 개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