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무발발이와 아물쇠딱따구리를 만날 수 있을까?”지난 7일 일요일 오전, 영하의 날씨를 뚫고 불광근린공원에 30여명이 모였다. 손과 발이 얼어붙을 것 같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모인 건 겨울탐조에 나서기 위해서다. 모두 귀여운 털모자에 장갑, 쌍안경, 새도감을 하나씩 들고 우리 곁에 어떤 새들이 함께 살고 있는지 알고 싶다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이다. 겨울 철새들의 장관을 감상하는 ‘탐조 여행’이 인기다. 매년 10만이 넘는 철새가 쉬어가는 순천만의 생태습지, 우리나라 최대의 겨울철새 도래지인 천수만간척지, 천연기념물이자 멸
은평구 갈현1동은 지난 16일 은평청년자원봉사단 보리심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127만 3천 6백원 상당 라면 40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은평청년자원봉사단 보리심은 관내 대성고등학교와 선일여고 출신의 대학교 2학년으로 구성된 청년자원봉사단체다. 전달받은 라면 40박스는 홀몸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저소득 4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보리심의 일원인 최현민 학생은 “이왕이면 우리가 자라온 갈현동에서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사랑과 정성을 모아 마련한 돈으로 라면을
사회적기업 꾸마달(이사장 김선민)은 아동,청소년 역량강화를 위한 뜻깊은 행보로 진행한 '꿈 틔움 꿈 키움 프로젝트'를 성과보고회 및 진로박람회를 오는 1월 25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이번 성고보고회에서는 일 년 동안 사업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과 청소년들의 성장과 변화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되며 UCC, PPT발표, 대표아동 소감발표, 실용무용 동아리 활동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이후에는 아동, 청소년, 강사가 함께 바리스타, 샌드아트 등의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꾸마달은 2023년 삼성꿈장학재단이 후원하는 배움
구립대조노인복지관(관장 이동열)은 지난 3일 나누는 사랑 함께하는 기쁨 ‘사랑의 가전제품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가전제품 노후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밥솥 및 전자레인지를 전달하였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복지관 직원들이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가전제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등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이날 가전제품을 전달받은 어르신은 “전자레인지를 살면서 처음으로 사용해 보는데 복지관 직원들이 사용방법까지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고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도로교통공단 서부운전면허시험장(원장 정일섭)은 1종과 2종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모두 발급수수료를 10% 특별 할인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모션은 2024년 1월부터 2월 사이에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지원자에게 제공된다.이번 결정은 2024년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자가 약 4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할인은 시기적절한 갱신을 장려하고 운전자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온라인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는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종합서비스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제1종 적성검사에 응시
“여태껏 신사고개역이 만들어지는 줄 알았는데 이걸 제외하고 고양은평선이 만들어지다니요. 계획에 반드시 신사고개역이 반영되게 해주세요”(은평구 신사 1동 주민)9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고양은평선 기본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 은평구 주민들이 신사고개역이 없는 고양은평선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고양은평선은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창릉신도시 교통대책으로 계획되어 고양시청에서 시작해 새절역까지 이어지는 15km 길이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8개 정거장 규모로 차량기지 1곳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1조 7167
은평구 불광2동에 위치한 태무지킴이태권도와 참조은고려태권도가 불광2동 주민센터에 ‘사랑의 라면’ 800여 봉지를 기부했다.1월 5일 불광2동 주민센터를 찾은 태무지킴이태권도와 참조은고려태권도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모은 라면이다. 태무지킴이태권도와 참조은고려태권도는 지난 5년간 겨울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를 해왔다.이번 겨울에도 태무지킴이태권도와 참조은고려태권도는 태권도장에 다니는 아이들 220여명으로부터 지난 12월 한달 동안 라면을 기부 받았다. 또한 지난 12월
이호철 작가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이호철라키비움 추진위 3인이 은평구청의 비문화적 행태를 비판하며 사퇴했다. 이들은 새로운 개념의 문학관 설립이라는 취지에 동의해 추진위원으로 활동했지만 추진위를 요식행위 정도로 보는 행정의 시각을 개탄함과 동시에 이호철라키비움 총괄기획자 본인도 모르게 해촉 단계를 밟은 것은 문화예술전문가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은평시민신문은 이호철라키비움 총괄기획자로 활동한 홍경한 전시기획자를 만나 그동안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는 12월 12일 강화도의 한 카페에서 진행
이호철 작가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이호철라키비움 추진위원 3인(송일호, 권웅규, 오묘초, 이하 추진위)이 은평구청의 비문화적 행태를 개탄하며 추진위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호철라키비움 총괄기획자로 활동한 홍경한 전시기획자도 “행정에서 추진위를 요식행위 정도로 여겼는지 모르지만 추진위원과 저는 최선을 다해 활동했다. 앞으로 이런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은평구청은 분단문학의 거장 이호철 작가의 문학 정신을 기리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이호철 작가가 추구했던 반전사상을 알리고 은평의
‘스마트폰’은 소위 손안의 컴퓨터라 불린다. 이메일 확인에서부터 은행 업무나 신문·책·유튜브 감상 등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디지털 기기는 도서관, 체육관 등을 위시한 공공시설이나 패스트푸드점 등 식당가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다. 매장 입구 가장 가까이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것은 이제 사람이 아닌 키오스크다. 자동화 시대에서 어떻게 매출을 최대로 올릴 것인지에 초점 맞춰 고안된 키오스크는 누군가에겐 유용하지만 또 누군가를 곤란한 지경에 처하게 한다. 특히 아날로그에 익숙한 윗세대가 일상에서 느끼는 심
서울특별시 서부교육청(교육감 양영식)은 2023년 12월 18일 증산5 재개발촉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과 '연서중학교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협약은 연서중학교를 이전하고 새로운 학교 건물을 건설함으로써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서중학교 이전 프로젝트는 서울시의회 제2008-173호 '수색 및 생산 증대 재편성 촉진 계획'의 일환으로 발표되었으며, 2013년 5월 '연서중학교 이전 협약' 체결을 통해 결정되었다. 그러나 재개발 프로젝트 지연으로 보류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될 수 있는 길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한 기관 명단에 오른 '청구성심병원'에 대해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은평구에 위치한 의료법인 청성심병원은 324명의 정규직 직원과 10명의 장애인 의무 고용 인원에도 불구하고 단 3명의 장애인 근로자만을 고용하여 0.93%의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은 노동분야에서 가장 배제된 집단으로 청구성심병원과 같은 기관들이 장애인을 단순히 재활이 필요한 환자로만 인식하고 그들의 노동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2월 28일 은평구립역촌노인복지관에서는 복지관 관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날 행사는 차화석 관장의 퇴임과 2005년 7월 1일 개소 이래 함께 해온 김리화 신임 관장의 취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인덕원삼천사복지재단 성운 대종사 이사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기노만 은평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식전 행사로 복지관 기타반과 소프라노 문경민의 공연과 2023년 인덕원삼천사복지재단 우수 블로그 상 시상식도 진행되었다.기념식에서는 그간 복지관의 성과와 김리화 신임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최용기, 이하 '은평센터')가 2023년 장애인 활동 지원 기관 품질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은평센터는 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로 인해 혼자서 생활이나 사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활동 수혜자들에게 신체 활동, 가사 활동, 사회 활동 등의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2년마다 장애인 활동 지원 기관을 정기적으로 평가하여 서비스 품질 개선을 독려하고, 활동 지원 수혜자(장애인
은평구 드림스타트가 지난달 13일 하나건설 E&C로부터 '2024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 프로젝트를 위한 기부금 1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은평구 신사동에 위치한 하나건설 E&C는 상하수도 및 건축 시설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중소기업이다. 서기복 대표는 "추운 겨울,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모든 사람은 삶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되며, 우리 이웃들과 함께 그 시기를 극복하기를 바란다. 계속해서 필요한 이웃을 돌보는 사랑의 실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은평구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
2021년도 서울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가 우리나라 전체 1인당 국내총생산(GDP)보다 8000여달러 높은 4만 3404달러(4968만원)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별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중구가 4억 814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은평구는 111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내총생산이 뭘까? 지역내총생산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일정기간 동안 정해진 경제구역 내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격 합. 국민경제상의 지역(시·도) 경제의 위치를 알게 하고, 지역경제 상호
글을 소리내어 읽는 낭독은 듣는이를 대상으로 한다. 그 대상은 내가 될 수도 남이 될 수도 있지만 낭독의 시간을 잠시 나를 멈춰세우고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숨가쁘게 달려와 이제 인생 후반기를 새롭게 준비하는 이들에게 낭독은 새로운 힘이 되어 준다. 은평시민신문은 은평樂낭독유랑단의 ‘낭독프로젝트’에서 소개된 에세이를 연재로 소개하며 낭독의 힘을 함께 느껴보고자 한다. - 편집자 주 다섯 살 어린 내가 서울 간 엄마찾아 길을 헤매일 때퇴근길 지프차를 몰고 골목골목 찾아다니다 떡볶이집앞에서 발견 후, 돌아오는 길에 떡볶이 한 입
글을 소리내어 읽는 낭독은 듣는이를 대상으로 한다. 그 대상은 내가 될 수도 남이 될 수도 있지만 낭독의 시간을 잠시 나를 멈춰세우고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숨가쁘게 달려와 이제 인생 후반기를 새롭게 준비하는 이들에게 낭독은 새로운 힘이 되어 준다. 은평시민신문은 은평樂낭독유랑단의 ‘낭독프로젝트’에서 소개된 에세이를 연재로 소개하며 낭독의 힘을 함께 느껴보고자 한다. - 편집자 주 나는 어떤 사람일까?무엇으로 나인 줄 알아볼까.사람의 형태로 나의 퍼즐을 맞춰보자. 머리. 팔. 다리.머리는 항상 생각을 하는데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소통하는 마을”이란 모토를 지닌 초록길도서관이 지난 12월 30일 개관 12주년 기념행사 '시끄러워도 도서관입니다'를 은평구사회적경제허브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행사는 초록길도서관과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도사협)의 공동 주최 하에 그동안 초록길도서관과 인연을 맺어온 마을 주민들을 초대해 1부 우정과 환대의 장, 2부 ‘시끄러워도 도서관입니다’ 출판기념 북토크, 3부 축하공연 및 4부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2023년 기준 은평구에는 총 75개의 작은 도서관이 존재한다. 서울 은평구 역촌동(연서로
지난 12월 11일 은평시민신문 이온스튜디오에서 열린 독자위원회에서는 지역콘텐츠 활성화, 지역 아카이빙 역할로서의 지역신문의 방향, 세대간 균형있는 취재 보도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혜정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은평지회 회장, 백창민 북헌터 대표, 유동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 박은미 편집장, 정민구 기자 등이 참석했다. 유동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은 “지역의 청년상인들을 꾸준히 취재하는 로컬면이 가장 인상깊은 콘텐츠였다”며 “이런 콘텐츠를 모아 책자도 발행하고 SNS공유도 하면서 은평의 이야기가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