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960년 일본의 오키나와 북부 나키진촌이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그의 집안은 3대가 함께 살았는데 덕분에 그는 친할아버지, 친할머니로부터 오키나와의 역사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려 자랄 수 있었다. 1900년대 전반 오키나와의 상황이나 서민 생활, 일본 ‘본토’에서 오키나와인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를 통해 배우게 됐다. 인근에 살던 그의 외할머니는 가난 때문에 일곱 살 때 부락의 부자에게 팔려 학교도 다니지 못했고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했지만 악착같이 일을 해 열다섯 살에 자기 힘으로 돈을 갚고 자유의 몸이
어릴 때 부모님은 밤늦게까지 급한 일이 생기면 언제나 가까이에 작은 이모에게 우리 형제를 돌봐 달라고 부탁했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아이가 힘들다는 이유로, 아동을 집에 혼자 내버려 두는 것도, 학교에 보내지 않은 것도 모두 폭넓게 아동학대로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판단해 왔다. 무엇보다 아동 당사자가 가졌을 두려움과 공포를 의미 있게 보기 때문이다. 아동학대에 대하여 여러 고려해야 될 상황에도 신고자나 피해자의 신원을 철저하게 보장하고 의심 정황만 있어도 즉시 신고하라고 한 것은 무엇보다도 아동 당사자의 안전과 인권을 무엇보다 지키기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되는 업무추진비에도 문제가 많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투명성이 나아지고 있는 편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업무추진비로 간담회 등을 할 때에는 1인 1회당 4만 원 이하 범위에서 집행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지방자치단체 회계 관리에 관한 훈령(행정안전부 훈령)」에 담고 있다. 그리고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음식점 상호, 사용시간 등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규정을 하고 있어도, 지방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 오·남용 사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보다 훨씬 더 심각
많은 교육현장에서 장애인 차별과 학대 가해자들을 만나면 다들 처음에는 ‘몰랐다’라고 하거나 ‘알려주지 않았다’고 변명한다. 그러나 장애인이 국가적으로 제도적으로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동등하게 ‘의무교육대상자’로 법적 권한과 책임을 교육기본법보다 상위법인 특별법으로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이 90년대 중반이다. 40년 다 되어 가도록 여전히 국가가, 교육부가, 교육지원청이, 교장이, 통합 교사가, 특수교사가 어떤 사건에 대하여 미처 알지 못했다고 당연히 하는 것에 대하여 아무도 문제제기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 아닐까? 그들이 가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그리고 적극적인 가해행위뿐만 아니라 소극적 의미의 단순 체벌 및 훈육까지 아동학대의 정의에 명확히 포함하고 있다.이는 아동의 복지나 아동의 잠정적 발달을 위협하는 보다 넓은 범위의 행동으로 확대하여 신체적 학대뿐만 아니라 정서적 학대나 방임, 아동의 발달을 저해하는 행위나 환경, 더 나아가 아동의 권리보호에 이르는 매우 포괄적인 경
스토킹은 피해자의 일상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하고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다. 스토킹 처벌법은 지난 2021년 10월 제정되어 시행되었으나 중대한 범죄로 이어지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여 7월부터 일곱 가지 항목이 개정되어 여섯 가지 항목은 7월부터 공포 시행 중이며 나머지 한 가지 행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는 2024년 1월 시행 예정이다. 그 내용으로 첫째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처벌하지 못했던 반의사 불벌죄 조항 폐지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던 원하지 않던 피해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행위자에 대해 처벌 할 수 있게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았던 은평대영학교1층 커피가게가 다시 문을 열었다. 가지는 못했으나 분명 조명이 켜지고 커피는 내려지고 있었다. 이제 학교 정문 밖에서 절대 열 수 없었던 출입문도 지역 주민들에게 활짝 열렸을 것이다. 다른 학교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안쪽 잠금 장치도 다 뜯어내었으리라. 이 참에 스타벅스 은평대영학교 1호점을 내어 보는 것은 어떨까? 매일 같이 근처 회사원들이 학교 근처를 드나들고 커플들이 데이트를 즐기면서 여기 학생들을 만난다면, 학교 안의 누군가가 학생을 때리고 신발을 던지고 라이터로 위협하면서 학생
최근 들어 은평구에 마약류로 분류되는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하는 어르신들이 잇달아 적발되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다.양귀비가 개화하는 5월부터 마약류 양귀비를 발견하여 신고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재개발 지역 및 단독주택에서 어르신들이 단속용 양귀비를 재배하는 사례가 많다. 대부분은 단순 양귀비꽃이 예뻐서 재배하는 경우다. 어르신들이 관상용으로 알고 재배를 하였다고 항변 하지만 신고자는 마약류라는 것을 알면서 재배하고 있다고 신고를 한다. 실제로 약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하는 경우도 있다.양귀비는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크게 재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뽑힌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임기가 1년을 지나고 있다. 4년 중 1년이 지났는데, 우리 지역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과연 제 역할을 해 왔을까? 지역의 주인인 주민들이 평가를 한번 해 볼 필요가 있다. 광역지방자치단체장과 시ㆍ도 교육감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기관에서 직무수행에 관한 여론조사를 해서 공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여론조사 방식 자체가 갖는 한계도 있는 데다 광역지방자치단체 차원에 국한된 평가이다. 풀뿌리 지방자치라고 할 수 있는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에 대해서는 참고할
은평구청 2022년도 예비비 승인의 건이 은평구의회 정원 19명 중 18명으로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12일 부결처리 되었지만 이례적으로 본회의에 재승인 요구의 건이 상정되어 15일 최종 가결 처리 되었다. 예결특위 결정이 3일 만에 본회의에서 다시 뒤집어진 것이다. 예결특위에 은평구의회 의장을 제외한 모든 의원이 참여했음에도 다시 본회의에 안건이 상정된 일은 과연 효율적인 의회운영인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은평구의회의 예결특위 위원 수는 18명으로 다른 자치구의회보다 많다. 서울 25개 자치구의회 중 의장을 제외한 모든
구산역에 새로이 생긴 가게에서 커피나 먹자 한 것이 동네 친구들 모이는 저녁 준비 자리가 되었다. 돼지 통삽겹살 스테이크는 수육용으로 잘못 주문했고 로봇청소기는 투다닥 혼자 성내며 돌아간다. 소금 후추 올리브를 한꺼번에 뿌리고 팬을 데워 대충 버터와 마늘 거뭇거뭇 태운 다음 수육살을 숯을 만들만큼 바짝 구워댄다. 그 사이 오븐은 200도로 준비 완료로 계속 삐삑 거린다.어릴 때부터 나는 시골 정지에서 외할머니 제사상을 거들고 부산 단칸방에 딸린 부엌에서 엄마에게 요리를 배우면서 자랐다. ‘정지’는 부엌을 이르는 경상도 지역의 방언이
현재 범죄예방 차원으로 매월 공중화장실을 정기적으로 방범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그 이유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몰래카메라를 이용하여 불법으로 촬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공원 공중화장실 등 점검 항목으로는 안심비상벨 작동여부로 배터리 소모로 인해 작동 불능인 경우는 작동이 될 수 있도록 배터리 충전, 기계 파손 등 고장여부는 파손 시 제품 교체, 몰래카메라 설치여부 등 범죄예방을 위해 점검 중이다.특히 몰래카메라 점검 시 탐지기를 이용하면 몰래카메라 설치유무를 확인 할 수 있다.현재 안
지역경찰 업무를 하다보면 물건을 습득하여 경찰관서에 습득 신고하러 오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습득자는 습득 절차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습득절차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물건을 습득하면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 경찰서에 방문 신고하면 되고, 본인 사정이 여의지 않은 경우는 112신고하면 현장 경찰관이 신고자가 있는 곳까지 가서 접수를 받는다. 이 때 습득자는 습득 신고 후 습득물 보관증을 발급 받아 놓는게 좋다.습득물 접수 시 신청서에 권리를 꼭 주장 할 것인가 포기 할 것인가에 따라 권리를 주장 할 수도 있
4월은 장애인 당사자에게 무척 피곤한 달이다. 이리 오라는 행사도 많고 저리 오라는 언론도 많다. 학교와 기관은 일 년 안에 진행할 법정 의무 장애 인권 연수를 꼭 4월에 몰아서 다 끝내려 한다. 전두환 신군부가 서울 올림픽에 국제 여론을 의식하고 국내 장애인들의 높은 불만을 무마하고 장애인들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권이 급조한 4월 20일(장애인의날)부터 삼성 이건희 활동과 비자금 은닉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 안내견의 날(4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마천루와 셀럽들의 파란색 입기로 유명해진 자폐인의 날(4월2일)까지 장애인 당사자
지역경찰 근무를 하다 보면 분실물 신고를 자주 접수하게 된다. 휴대폰 및 지갑분실 등이 많은데 이중 휴대폰 분실 신고가 가장 많다. 그 이유는 항상 몸에 휴대하고 다니며 휴대폰만 있으면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분실자들이 “휴대폰을 잃어버려서 CCTV를 보고 싶은데 경찰관이 입회해야 보여 준데요”,도와주세요”라는 신고를 자주 접수하게 된다.개인정보보호법이 강화되었고 이에 대한 홍보 등이 부족하여 업주들의 입장에서는“CCTV 영상을 개인에게 보여주는 것이 법에 위배 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
오세훈 시장이 작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자마자 자신의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강한 하락세인데도 서울지역 곳곳에 개발구역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서울시에서 좌초되었던 국제업무지구 용산 개발을 시작으로, 한강에 서울항 개발해서 3천톤급 선박을 운행하겠다고 하고, 그린벨트를 풀어 한옥단지를 개발하겠다는 등 서울 곳곳에 이름도 헷갈리는 다양한 개발지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역시 개발주의자의 면모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울의 랜드마크가 건물이 아닌 사람이 돼야한다는 소신을 가진 입장에
얼마 전 제주 오름 탐방로에 모여드는 등산객의 돌탑 쌓기로 분화구의 돌들이 무심결 옮겨져서 맹꽁이와 같은 양서류가 햇볕을 피할 그늘이 줄어 생존의 위기에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막대한 자연 훼손도 없고 눈에 띄는 생태 파괴도 없는데 고작 아무 의미 없이 널부러진 돌들을 좀 옮겼다고 수많은 생명이 위협받은 것이다. 앞선 기후 변화에 화들짝 피고 져버린 은평구 봄꽃나무들 사이에 우리 서쪽 편을 감싸는 봉산의 2024년에 마칠 예정인 ‘봉산 편백나무 숲 무장애 숲길 조성사업 때문에 기존 자생했던 참나무와 팥배나무를 마구 베어낸 것을 규탄
현재 스토킹 범죄 112신고 건수는 증가 중에 있으며 지난 2021년 10월에는 스토킹처벌법이 제정되어 그동안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쳤던 일들이 현재는 스토킹처벌법에서 범죄행위로 처벌을 하고 있다.과거에는 상대의 마음은 헤아리지 않고 본인이 좋아서 따라다니고 문자 발송 및 전화하는 등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구애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났으나, 옛날 속담을 인용해 보면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것은 옛말 일뿐 지속적 반복적으로 괴롭히는 경우는 범죄행위에 속한다.이처럼 스토킹으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는 사례가 급증하고
가끔 지역 시민단체들의 초청으로 강연을 하는 경우들이 있다. 재작년에는 한 지역에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선거제도에 대한 강의를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평일 오전에 진행된 프로그램인데도, 다양한 분들이 오셨다. 선거제도에 대해 설명을 하니, ‘처음 듣는 얘기인데, 선거제도가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다’는 분들이 있었다. 선거제도뿐만이 아니다. 지역에서 지방자치나 주민자치를 주제로 강연을 하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하게 된다. 그런데 1950년대에 이뤄졌던 읍ㆍ면 자치와 동장 직선제에 대해 강의를 하
은평구가 서울에서는 두 번째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었다.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은평구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환영한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지역이 중심이 되어 장애인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도입하였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은 평생교육법 제15조의2제1항에 따라 신청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심사를 통하여 지정 및 지원할 수 있다. 2022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는 32곳이며 2023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신규 지정 된 지방자치단체는 은평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