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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와 근로자의 차이가 무엇일까요?얼마 전 중국동포 노동자분이 상담을 왔습니다. f4 비자로 한국에서 8년을 일했고 한국에서 사회복지 석사학위도 받으신 분입니다. 이 분은 한국 영주권(f5 비자)을 받을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지만 한국인에게 받은 멸시와 고통이 그 결정을 미루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그래서 요즘 한국의 법과 제도에 관해서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본인의 부당해고와 임금체불에 관한 상담과 함께 노동문제와 관련된 사항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여러 이야기 중에 한국에서는 노동자와 근로자가 서로 다른 개념을 말
연재
왕태영 / 은평노동인권센터(준) 사무국장
2014.08.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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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발터 벤야민은 스스로를 "나는 토성의 영향 아래 태어났다. 가장 느리게 공전하는 별, 우회와 지연의 행성……"이라 표현하였습니다.자신의 멜랑콜리한 기질에 대한 고백이자 인정일 텐데요, 벤야민의 가까운 친구는 그를 ‘심오한 슬픔’이라 불렀다 합니다. 단단한 껍질 안에서 ‘질투는 나의 힘’이 아니라 ‘멜랑콜리는 나의 힘’이라고…….. 혼자 되뇔 지도 모르는 이 섬세한 영혼의 소유자, 게자리가 여섯 번째 천문 해석의 주인공입니다. 물론
연재
장보성 / 생활여행가
2014.07.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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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158/92며칠 후 혈압도 154/90혈압약을 드시는 게 좋겠다고, 혈압약을 드시기 위한 검사를 해보시자고 말씀드리면 "에이, 혈압약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잖아요. 그러기 싫어요. 기왕에 먹을 거면 가능하면 늦게 먹고 싶어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심정이신지 이해가 갑니다. 지금부터 평생 혈압약 먹을 것을 생각 하니 섣불리 시작하기 힘든 것이겠지요.하지만 우리 의사들이 혈압약을 권하는 이유는 '단지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 때문만은 아닙니다. 혈압을 낮추어 혈관합병증을 조금이라도 예방하기
연재
추혜인/살림의원 원장
2014.07.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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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연재 중인 ‘송곳’이라는 웹툰이 있습니다. 지역의 노동상담 소장의 활동 이야기와 평범한 직장인이 부조리한 회사의 횡포에 대항하다 노동조합 활동을 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웹툰을 보다보면 작가가 실제 노동상담 경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지난 6월24일자 에피소드 중 이런 대화가 나옵니다. “사직서고 뭐고 간에 회사에서 싸인하라는 건 뭐든 하지 마요. 걔들은 우리한테 유리한 거에는 싸인 안 받아요. 회사가 싸인하라는 건 무조건 우리한테 불리한 거예요” 순간 멍해지며 얼
연재
왕태영 / 은평노동인권센터(준) 사무국장
2014.07.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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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전하는 따뜻한 지혜, 네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천진난만하고 용감한 전사의 별자리 양자리를 탐험했습니다. 오늘은 불처럼 뜨겁고 성질 급한 양자리와 보색대비를 이루는 황소자리를 탐험하겠습니다. 본인이 아니라면 지인을 떠올리며 황소자리의 매력과 복병을 음미해볼까요?황소자리 (4.21 – 5.21): 나는 소유한다, 나는 유지한다. (I have, I maintain)상징: 뿔 달린 황소 머리, 지배행성: 금성구성 원소: 흙, 고정적 에너지 (Fixed), 행동유발 요인: 감각 (Sensation)고집스럽지만
연재
장보성/생활여행자
2014.06.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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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알레르기 비염이나 결막염, 천식,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분들을 진료할 때 알레르기가 해마다 심해진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본인과 배우자는 알레르기는 없는데 아이들은 왜 아토피가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보호자들도 있고, 어렸을 때는 분명히 없었던 알레르기 비염이 왜 30세가 넘어서 생기는지 궁금해하기도 합니다.“요즘 아이들이 약한 건가요? 우리 어릴 때는 괜찮았잖아요. 요즘은 웬만한 아이들이 다 알레르기 있는 거 같아요.”“저도 태열이 있기는 했는데, 아토피까지는 아니었거든요.”“몇년 전부터 봄만 되면
연재
추혜인/살림의원 원장
2014.06.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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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대중음악에 대한 강의를 하거나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가 있다. 그 때마다 비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 몇 가지 있다. 첫째는 대중음악을 이해하는 폭이 좁다는 것이다.청소년들이 알고 있고 좋아하는 음악은 TV에서 볼 수 있거나 온라인 음원 차트의 상위권에 링크된 음악이다. 이른바 인디 음악이나 비주류 음악, 과거의 명곡까지 열심히 찾아듣는 청소년들은 드물다. 물론 나이가 어리니 경험의 폭도 좁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그런 편이다. 대부분 서울 쪽에서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들을 접할 기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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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민갑
2014.06.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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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은평노동인권센터(준) 사무실로 찾아오신 ㅁ씨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작년 법무사를 통해 민사소송 계류 중인데 오래 걸려 답답하시다며 찾아오셨습니다.ㅁ씨는 3년 전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임금 700여 만 원을 못 받았습니다. 하청업체는 이미 문을 닫고 도주한 상태고 사장 또한 연락이 안 됩니다. 건설한 아파트가 분양이 안 돼 하청업체도 원청에서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ㅁ씨는 노동부에 다른 동료 2명과 함께 하청업체와 원청을 상대로 체불임금 진정을 하였고, 원청업체 사장이 진정을 취하하면 체불임금 900만 원 중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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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연/은평노동인권센터(준)
2014.05.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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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알레르기 비염이나 결막염, 천식,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분들을 진료할 때 알레르기가 해마다 심해진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본인과 배우자는 알레르기는 없는데 아이들은 왜 아토피가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보호자들도 있고, 어렸을 때는 분명히 없었던 알레르기 비염이 왜 30세가 넘어서 생기는지 궁금해하기도 합니다.“요즘 아이들이 약한 건가요? 우리 어릴 때는 괜찮았잖아요. 요즘은 웬만한 아이들이 다 알레르기 있는 거 같아요”“저도 태열이 있기는 했는데, 아토피까지는 아니었거든요”“몇년 전부터 봄만 되면 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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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인 / 살림의원 원장
2014.05.2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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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을 잘 자려면 운동을 열심히 해라?규칙적인 운동이 수면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너무 유명한 얘기지요. 그러나 운동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한밤중에 불광천을 달리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취침시간 직전에 운동으로 몸을 달구게 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상당한 정도의 각성이 일어나게 되는데 운동을 열심히 한 후에 잠시 배고픔도 졸림도 잊는 현상이 이런 각성상태를 보여줍니다. 취침시간 2시간 전까지는 가능한 신체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고요 지속적인 불면증에 시달리시는 분들은 오후 3~4시 사이에 규clr적인 운동을 하시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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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인 / 살림의원 원장
2014.04.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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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부당해고를 당한 최형식(가명)씨와 상담을 하면서 장애인의 인권과 노동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최씨는 올 일 년 동안 A회사와 단기근로자 근로계약을 하고 서울특별시 교육시설물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순회기사로서 서부교육청 내 서부2지부 OO중학교(거점학교) 외 6개교의 시설물 유지관리 업무를 하던 중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근무형태는 7개교에서 처리해야하는 시설물 유지관리 업무를 거점학교인 ㅊ중학교 행정실에 요청하면 거점학교에서 해당 요일에 순회기사를 파견하여 수행하는 것이었다. 내용의 정확한 전달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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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연 / 은평노동인권센터(준) 공동대표
2014.04.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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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1일 아이들이 졸업했다. 꿈꾸는 합창단과 후배들이 축가를 부르고 한명 한명이 졸업장을 받고 전체 사진을 찍었다. 기존의 졸업식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작공의 그날 졸업식은 분명 달랐다.작공에서 졸업식을 계획했다. 학교를 다니지 않았지만 학교를 다닌 적은 있었지만 지금은 스스로 학생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 아이들의 졸업식이 필요했다. 왜냐면 19살이 되었고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이 다 졸업하기 때문이다.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월수금 학습을 하고 8월초에는 5일간 합숙도 했다. 비록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한 친구들은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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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작공 대표
2014.04.15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