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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백종원은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잘 나가는 사람일 것이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백종원을 따라가지 못한다. 그 사람만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친근한 사람이 드물다. TV를 켜고 채널을 돌리다 보면 어디선가 그의 화면이 나타난다. 지난 10월 12일에는 국회 산업통상위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외식산업의 문제점에 대해 소신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 언론은 그를 “국정감사 스타가 된 프랜차이즈 대부”라고 추켜세웠다. 그가 운영하는 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30여
칼럼
장호순 /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2018.11.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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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성(成)의 주인공은 측량기사입니다. 성을 지을 때는 역할을 하지만 성의 내부로 들어갈 때는 누군가의 허락을 받아야하고 성 안의 모습도 성안 사람들의 모습도 낯설기만 합니다. 동경은 하지만 편히 드나들수 없는 곳입니다 지금 은평구에 있는 공공건축물의 모습이 누군가에겐 카프카의 소설에 등장하는성의 모습은 아닐까요? 다행히 올봄 은평구의회는 유니버셜 디자인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은평을 유니버셜 디자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선언을 한 셈이죠.그러나 선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선언한 바를 제대로 실천하려면 선언의
칼럼
박성준 /은평구 공공건축물인권영향평가 소위원회
2018.11.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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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과점이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쿠키를 유기농 수제쿠키로 속여 판매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충북 음성에 소재한 작은 제과점이었지만 sns를 통해 전국에 제품을 홍보하고 인터넷 판매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짜 과자를 판매한다는 의심이 소비자에 의해 제기되었고, 제과점은 문을 닫았고 점주는 사법처리를 받아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지금까지 가짜 음식 피해는 주로 원산지를 속이는, 즉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가짜가 많았다. 수입산과 국내산의 가격차이가 큰 탓이었다. 명절 즈음에는 수입산 소고기를 국내산 한우로 포장해 판매한 사람들이
칼럼
장호순 /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2018.10.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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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라는 단어는 낯설지 않게 된지 오래이지만 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 학교폭력이라는 용어는 관습적으로 사용되다가 2004년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하 ‘학폭법’)이 제정되면서 법적 용어가 되었다. 학폭법 제2조에 따르면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칼럼
김혜연 / 은평구인권위원, 변호사
2018.09.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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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가 끝난 후 지역모임에서 있었던 일이다. 식사자리에서 한 남성이 “이번 여성의원들의 얼굴이 반반하다.”는 취지의 말을 꺼냈다. 참석자들이 요즘엔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고 질타했지만 그 남성은 뭐가 잘못된 말인지 알아차리지 못했다.몇 년 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A센터 대표와 함께 식사를 했다. 그 자리엔 A센터 여직원들도 참석했다. 대표가 여직원들을 소개시키면서 B직원은 결혼을 했고, C직원은 결혼을 안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참석자 D는 C직원이 결혼했다니 아쉽다는 말을 농담이랍시고 건넸다.이번 선거기간 중엔
칼럼
박은미 기자
2018.09.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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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의 경로에 대한 기상예보가 크게 빗나가자, 기상청에 대한 비난여론이 비등했다. 차라리 옛날 속담이 더 잘 맞는다는 한탄도 나왔다. 과거 조상들은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거나 “서쪽에서 무지개가 뜨면 비가 온다”는 등의 속담으로 기상예보를 대신했다. 인공위성이나 컴퓨터와 같은 과학기술 대신 자신들이 관찰한 자연현상 속에서 이치와 법칙을 찾아내어 생활수단으로 삼은 것이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던 시절, 속담은 자연법칙과 더불어 인간과 사회의 원리도 이해하고 전달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세상이 바
칼럼
장호순 / 순천향대 교수
2018.08.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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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시민신문 7월 16일자 기사에 따르면 은평구는 지난 7월 ‘은평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 본격적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임 구청장 때인 2017년 12월부터 수립된 계획으로 올해 아동의 4대 권리를 바탕으로 180개의 아동친화사업(아동친화예산 230,031백만원)을 계획‧시행 중이다.지난 4월에는 서울시 주관 아동친화도시 자치구 특화사업에 공모, 총2개 사업(사업비 25,000천원)이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6월 지방 선거로 구청장은 바
칼럼
장우원 / 은평구인권위원
2018.08.20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