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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동에 위치한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장애당사자와 가족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 펼쳐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지역사회 내 유일한 장애인복지관이다. 올해로 개관 25주년을 맞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인간중심, 지역사회중심, 당사자주체’ 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추구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서부장애인복지관에서는 장애당사자와 가족의 상담을 기반으로 복지관과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서비스나 자원을 연계하고 아동발달재활·활동지원·주간보호서비스, 취업지원, 문화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연계를 위한 네트워
기고
이승미 /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2019.12.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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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어디에서든 수많은 강좌들이 범람하고 있는데,‘시민대학’이란 이름으로 또 다른 배움이 필요한가에 대한우리의 답은 ‘필요하다!’입니다.배움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넘어 건강한 시민으로서공동체 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5. 은평시민대학 자료집 서문 中 -# 시민사회? 시민대학?‘시민사회’란 무엇인가요? 요즘 어느 매체에서든 ‘시민’과 더불어 ‘시민사회’라는 말을 빈번하게 접하게 되는데요, 자주 듣는 용어지만 정의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부나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 제3섹터? 비영리기구? 아니면, 비정부
기고
테츠로/은평구평생학습관
2019.12.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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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잘 맞을 것 같아 티셔츠를 샀다. 그러나 ‘이 옷을 아이한테 입히면 얼마나 멋질까?’하는 설렘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새로 산 티셔츠를 멋지게 입고 주간보호센터에 간 날, 몇 시간 뒤에 담당 선생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아이가 다른 이용자를 물었다는 것이다.그 일로 아이는 그곳에서 퇴출당하고 집에서 쉬게 되었다. 그때부터 새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아이가 새 옷을 입을 때 마다, 새로 산 신발을 신을 때 마다 하루 종일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잘 쉴 수가 없다. 다른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지금까지도 새 옷을 입은
기고
손창명 / 시민기자
2019.12.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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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연락이 왔다. 아는 사람이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사망했다는 것이다. 그 아는 사람은 이주 노동자였고, 아이가 4살인 젊은 노동자라고 했다. 나는 요즘 산재보험의 적용이 확대가 됐으니 웬만하면 적용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하나하나 물었다. 살수차 운전을 했는데, 밖에서 운전을 하고 가다가 회전을 하면서 차가 전복이 돼서 사망을 했다는 것이다. 2018년 7월 1일부터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산재적용이 시행됐다. 그 전까지는 2000만원미만, 100제곱미터 이하 공사에는 적용이 되지 않았던 것이 확대된
칼럼
최승현 노무사
2019.12.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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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11일은 ‘빼빼로데이’이기도 하지만 전 세계인들이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유엔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 행사는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85세) 씨의 제안으로 2007년부터 부산에 위치한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시작됐다.지하철 6호선 역촌역 코앞에 있는 은평평화공원에는 군복차림의 동상과 그의 기념비가 있다. 6.25전쟁 첫 해인 1950년 9월22일 서울수복작전 때 녹번리 전투에서 29세로 전사한 미국 해군 대위 윌리엄 해밀턴 쇼를 기리는 조형물들이다. 동상에는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
기고
노청한
2019.12.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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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추억 하나80년대 중반,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지금은 믿기지 않을 정도지만 60학급이 넘는 학교에 전화기는 단 두 대였다. 외부에서 전화가 오면 교무실에서 전화번호를 받았다가 교실에 쪽지로 알려주었다. 급하거나, 공중전화일 경우 교실로 사람이 올라와서 전해주었다. 그러면 그야말로 부리나케 교무실로 뛰어 가서 전화를 받거나, 다시 전화가 오기를 기다렸다. 인터폰이 설치된 몇 년 뒤에는 사람이나 쪽지가 오가는 번거로움은 사라졌지만 4층 교실에서 1층까지 뛰어 내려가는 일은 여전했다.내가 쓰던 4층 교실. 우리
칼럼
장우원 / 은평구 인권위원
2019.11.2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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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살아가며 숱한 우여곡절을 겪는다. 그 인생의 롤러코스터 같은 경험들 속 일부분이며 어쩌면 누구나 한번쯤 지나왔을 법한 감정이 ‘외로움’이다.함께하면서 문득 존재이유를 느낄 수 있을 때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다. 또 그 속에서 누구도 알아주지 못할만한 나 혼자만의 속내를 한가지씩은 가지고 있을 것도 같다. 유난히 그것이 느껴지는 계절이 가을이기도 하다.더불어 사는 세상이기에 누구나가 행복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선 서로를 알아주고 이해할 줄 아는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내가 살아가기 전에 우선 남을 먼저 한 번 더
기고
김석인 / 시민기자
2019.11.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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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자와 장애인은 한끝 차이다. 그런데 난 전자인 장애자라는 말이 정말 듣기 싫다. 그런데 같이 사는 아버지의 툭 튀어나오는 이 단어에 대화가 끊어질 정도로 티를 내는데도 아버지의 습관은 고쳐지지 않는다.이제는 내가 포기해야 할 때인 듯하다. 욕하는 느낌마저 든다. 예전에 초등 학생들한테 ‘장애인’이라는 놀림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기분과 유사하다.굳이 아버지를 탓하거나 변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내가 바뀌는 것이 더 쉬울 테니까.‘나’라는 소우주도 내 맘대로 안 되는 것을 ‘너’라는 우주를 어떻게 변화시키겠는가.
기고
김은주 / 시민기자
2019.11.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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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 컨퍼런스가 지난 11월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매년 열리는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전국의 지역신문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취재사례와 활동사례를 공유하며 지역신문의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역미디어의 포용과 혁신’ , ‘지역역사기록’ , ‘전통언론 밖의 실험’ , ‘혁신을 지역 언론과 함께’ 등 32가지의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역신문의 다양한 활동사례를 보며 지역신문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뿐만 아니라 지역을 자극하고 변화시키는 활동모습은 신선했다.
칼럼
박은미 기자
2019.11.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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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리(설리)씨가 겪었던 모든 일들은 여성들이 언제 어디서나 겪을 수 있고, 크거나 작은 비슷한 경험들을 한다. 그래서 그의 선택은 타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여성들이 안고 살아가는 또 다른 모습이기에 그만큼 충격이 크고 아프게 다가온다.여성은 세계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우리 시대 가장 강력한(수적으로) 젠더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일상적으로 부조리한 구조와 싸워야 한다. 사회는 여성에게 이 시대, 이 나라에 태어났다면 당연히 감내해야 할 몫을 정하고 그렇게 살기를 강요한다. 여성이 얼마
칼럼
백혜련/장애여성네트워크 교육지원센터장
2019.11.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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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7년쯤 전에 주간보호센터에 다니던 내 아이는 그곳을 그만 두게 되었다. 자폐성장애인인 내 아이가 5, 6개월 이용하던 중 다른 이용자를 물었고 물린 이용자 어머니가 강력하게 항의하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지금도 주간보호센터 공급은 부족하고 그런 분위기는 오히려 더 심해졌다. 물론 모든 주간보호센터가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주간보호센터는 공격성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꺼리거나 이용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발달장애인은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선택권이 없다. 그것은 오로지 센터
기고
손창명 시민기자
2019.11.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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