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지난해 ‘일상감사‧계약심사제 운영’을 통해 총 17억 8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일상감사‧계약심사’는 지자체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서 각 부서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계약 전의 원가계산과 공법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예산 절감과 계약목적물의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제도다.이를 통해 은평구는 지난해 공사 217건, 용역 314건, 물품구매 146건 등 총 799건(668억 4백만 원)을 심사해 17억 8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지난 3년간 ‘일상감사‧계약심사’로 절감한 예산은 총 30
은평구는 올해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수급자‧차상위)의 가정으로 돌봄 인력이 직접 찾아가 서울 소재 병원까지 동행하는 ‘어르신 병원동행 도움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은평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어르신 인구 4위다. 거동이 불편해 스스로 병원 진료를 받기 힘든 수급자, 차상위 어르신이 증가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해소할 만한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올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어르신 병원동행 도움사업’은 기존 동행 서비스와 달리 ‘병원동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도 연계해 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2022년부터 지방의회가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지만, 정작 지방의원과 지방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만족도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권과 예산 편성권이 여전히 단체장에 있어 온전한 인사권 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5일 6선 지방의원 출신인 김용석 전 서울시의원의 경희대 행정학 박사학위 논문 ‘지방의회 역할 제고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대한 지방의원과 의회 사무처 직원의 전체 만족도는 29.8%에 그쳤다. 특히 사무처 직원의 만족도가 27.3%로, 지방의원의 33.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관장 이상하, 이하 우리장애인복지관)은 오는 1월 25일 10시에 복지관 4층 우리아트홀과 유튜브 채널 ‘오우TV’를 통해 2024년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올해 복지관 운영 방향과 2024년 주요사업을 각 부서별로 설명할 예정이다.우리장애인복지관은 영유아기부터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장애당사자가 참여하는 건강·문화여가·자립 생활 등 다양한 사업 운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 장애당사자의 권익옹호 활동을 통해 장애당사자의 지역사회 활동을 조력하고 환경변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이
개발과 보존은 도시가 가진 영원한 숙제다. 도시 발전을 위해 개발은 필수적이지만 급격한 변화는 저항을 초래하고, 도시 정체성을 위해 보존도 필요하지만 보존의 이유를 공론화 하는 것은 까다로운 일이기도 하다.언어학자이자 도시탐구가인 로버트 하우저는 지난 1월 10일 , (각 혜화1117 펴냄) 책을 펴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여러 나라에서 거주한 도시 생활자로서 스스로 경험했던 도시의 관한 이야기를 이 두 책에 담았다.은 도시와 작가가 소통한 기록으로 한 개인이 도시와 어떻게 소통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조합원을 모집해 총 150여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주택조합의 대행사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주 서울 은평구 불광2동주택조합 업무를 담당하던 대행사 대표 및 관계자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앞서 불광2동주택조합의 조합원 310명은 지난해 10월 대행사 대표 곽모씨를 포함한 9명을 152억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11월8일 불광2동주택조합 업무를 담당하던 대행사 사무실과 피고소인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대행사 측은 지난
문학계의 숙원 사업인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이 연초 공사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2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인촌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한국문학관 부지를 소유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건립 부지 기부채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립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1월 유 장관이 문학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국립한국문학관의 원활한 건립을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올해 초 착공 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은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의 1만3248㎡ 부지에 건립된다.국립한국문학관은 지난해 9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원인을 알 수 없이 장에 염증이 생겨 복통과 혈변 등을 유발하는 염증성 장질환이 척추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염증성 장질환의 만성화 및 환자군의 고령화와 함께 치료를 위한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이 척추골절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정성훈 교수(제1저자), 정형외과 이준석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 3만 3778명과 일반인 10만 1265명을 대상으로 척추골절 발생 및 중증도 위험요인에 관
구립 은뜨락도서관(관장 김명수)은 2024년 지역주민과의 긍정적 상호작용과 소통을 위해 '공감글판'을 분기별로 제작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공감글판'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려는 취지로 은뜨락도서관이 2020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이용자에게 분기별로 글귀를 공모한 후 내부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 대형 현수막인 '공감글판'으로 제작하여 도서관 정면 외벽에 게시한다. 개관기념이나 신년 등 특별한 계기에는 작가 및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나 도서관에서 전하는 메시지로 글귀를 활용한다. 2024년 1분기 '공감글판'을 위한 글귀
은평구 응암2동은 구립 행복한우리어린이집이 지난 19일 새해를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156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금은 구립 행복한우리어린이집에서 어린이집 교사, 원생, 학부모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두 한뜻으로 의류와 장난감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열어 그 수익금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구립 행복한우리어린이집은 매년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허정란 구립 행복한우리어린이집 원장은 “자원도 재활용하고 플리마켓 수익금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은평구는 최근 공중화장실 3곳의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9일 생활체육광장공원 공중화장실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번에 리모델링을 마친 공중화장실은 ▲생활체육광장공원 ▲분토골어린이공원 ▲장미테니스공원 총 3곳이다. 화장실 시설 노후화로 인해 잦은 고장과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아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다.리모델링 공사는 각 화장실 특성에 맞게 추진됐다. 가장 규모가 큰 생활체육광장공원 공중화장실은 숲을 조망할 수 있는 경관적 특성을 그대로 살려서 설계해, 화장실에서도 봉산 숲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창고로 방치돼 있던 하부 공간에는
은평구는 지난 22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북극 한파’ 관련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은평구는 ‘한파 종합 지원상황실’을 운영해 한파 상황을 총괄 모니터링하고 특히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구는 재난취약계층에 방문, 안부 전화 등의 안전 확인을 시행한다. 또 거리 노숙인 보호를 위한 순찰 및 상담, 방문간호사를 통한 건강 취약계층 건강관리 등 한랭질환 예방 활동과 인명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특히 복지관, 경로당 외에도 스마트쉼터 11개소를 24
그 많던 일본인이 사라진 뒤,명동, 충무로, 후암동, 필동, 회현동, 광희동, 신당동. 과거 일본인들이 살았던 주거지다. 동네를 걷다 보면 오래된 옛 일식 주택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한, 두 채가 아니라 여러 채가 모여 있어 걷다 보면 마치 일본의 어느 마을에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 힘이 너무 강해서 ‘분위기에 압도당한다.’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일식 주택은 해방 이후 국가재산에 귀속되거나 개인에게 매각되었다. 매각된 집은 철거 후 신축하는 경우도 있고, 내부 공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사용하면서 필요한 것을
■ 을지OB베어 ● 을지OB베어코끝이 시린 추운 겨울, 을지로 일대를 걷다 보면 뜨거웠던 작년 여름이 생각난다. 을지로가 ‘힙지로’로 떠들썩할 때 노가리 골목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을지OB베어가 하루가 멀다 하고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건물주가 바뀌면서 임대 계약 해지 후 퇴거를 통보받았기 때문이었다. 을지OB베어는 계속 장사할 수 있도록 재계약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이후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었다.맥주를 마시며 시간 보내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골목 상생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글을 소리내어 읽는 낭독은 듣는이를 대상으로 한다. 그 대상은 내가 될 수도 남이 될 수도 있지만 낭독의 시간을 잠시 나를 멈춰세우고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숨가쁘게 달려와 이제 인생 후반기를 새롭게 준비하는 이들에게 낭독은 새로운 힘이 되어 준다. 은평시민신문은 은평樂낭독유랑단의 ‘낭독프로젝트’에서 소개된 에세이를 연재로 소개하며 낭독의 힘을 함께 느껴보고자 한다. - 편집자 주 11년 전 5월에 선물같이 찾아온 우리 빈이.딸 시집가고, 아들은 지방으로 떠나고,허전한 그 빈자리를 즐거움과 기쁨으로 채워준 우리 막둥이.어릴 적
청계천 평화시장 길목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기념관이 있다. 노동운동과 인권의 상징적인 인물 전태일 열사를 내가 처음 접한 것은 1995년 11월 개봉한 그를 다룬 영화였다. 전태일 평전이 대학가 정문 앞에서 여전히 압수되는 불온한 시대에도 영화는 개봉했다. 며칠 전 이곳에서 교사들의 인권 연수가 진행되었다. 여전히 학생들에게 체벌은 필요하고 멀쩡한 학생인권조례도 일부 폐지되고 장애인 학생들 인권은 특수학교나 가라며 국가와 언론들이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시대에, 그곳에서 교사들에게 인권 연수를 진행하였다. 서울의 노동인
대도시 서울은 어떻게 만들어져 왔을까. 지금의 서울은 일제강점기 경성부터 시작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로 이어지는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개발과 발전을 해오고 있다. 빠르게 성장했던 산업화 시기에 놓치고 왔던 것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의 역사다.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는 다양한 맥락을 담고 있고 서울이라는 정체성 속에 지역성을 담고 있다. 서울의 역사, 문화, 건축 등에도 서울의 지역성이 담겨 있기도 하며 서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양식 속에도 담겨 있다. 서울 오디세이는 앞으로 서울과 관련한 문헌, 학술 자료와
지역을 다니다 보면 지역간 편차를 느낄 때가 많다. 예를 들면 똑같은 비수도권 지역인데 유독 산업폐기물매립장 소각장, 의료폐기물소각장이 많이 들어온 지역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북이다. 경북의 경우에는 의료폐기물소각장 3곳에서 경북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량의 7배 이상을 소각하고 있다. 수도권 등 외부의 의료폐기물이 경북으로 밀려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민간업체들은 의료폐기물소각장 신·증설을 경북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의료폐기물소각장 뿐만 아니라 산업폐기물 매립장·소각장도 경북에는 많은 편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
은평구 불광1동은 지난 19일 관내 구립 보듬손어린이집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구립 보듬손어린이집은 관내 저소득층 이웃들을 위해 원아와 학부모, 선생님들이 함께 모은 성금을 매년 주민센터에 기부해 오고 있다. 이순희 구립 보듬손어린이집 원장은 “힘든 시기에 주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모금했다”며 “어려운 이웃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수연 불광1동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구립 보듬손어린이집 원장, 원아, 학부모님의 따뜻하고 소중한 마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
은평구 응암3동은 구립 은아새어린이집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을 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어린이집 바자회로 정성껏 모은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정수리 어린이집 원장은 “아동들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즐겁게 바자회를 치르고 수익금으로 기부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또 아이들이 주민센터를 견학하여 주민센터의 역할에 대해 배우고 실제 운영되는 모습을 참관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추수경 응암3동장은 “아동들과 함께 모은 성금으로 추운 날씨에도 훈훈한 온기가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