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소리내어 읽는 낭독은 듣는이를 대상으로 한다. 그 대상은 내가 될 수도 남이 될 수도 있지만 낭독의 시간을 잠시 나를 멈춰세우고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숨가쁘게 달려와 이제 인생 후반기를 새롭게 준비하는 이들에게 낭독은 새로운 힘이 되어 준다. 은평시민신문은 은평樂낭독유랑단의 ‘낭독프로젝트’에서 소개된 에세이를 연재로 소개하며 낭독의 힘을 함께 느껴보고자 한다. - 편집자 주 다섯 살 어린 내가 서울 간 엄마찾아 길을 헤매일 때퇴근길 지프차를 몰고 골목골목 찾아다니다 떡볶이집앞에서 발견 후, 돌아오는 길에 떡볶이 한 입
글을 소리내어 읽는 낭독은 듣는이를 대상으로 한다. 그 대상은 내가 될 수도 남이 될 수도 있지만 낭독의 시간을 잠시 나를 멈춰세우고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숨가쁘게 달려와 이제 인생 후반기를 새롭게 준비하는 이들에게 낭독은 새로운 힘이 되어 준다. 은평시민신문은 은평樂낭독유랑단의 ‘낭독프로젝트’에서 소개된 에세이를 연재로 소개하며 낭독의 힘을 함께 느껴보고자 한다. - 편집자 주 나는 어떤 사람일까?무엇으로 나인 줄 알아볼까.사람의 형태로 나의 퍼즐을 맞춰보자. 머리. 팔. 다리.머리는 항상 생각을 하는데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소통하는 마을”이란 모토를 지닌 초록길도서관이 지난 12월 30일 개관 12주년 기념행사 '시끄러워도 도서관입니다'를 은평구사회적경제허브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행사는 초록길도서관과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도사협)의 공동 주최 하에 그동안 초록길도서관과 인연을 맺어온 마을 주민들을 초대해 1부 우정과 환대의 장, 2부 ‘시끄러워도 도서관입니다’ 출판기념 북토크, 3부 축하공연 및 4부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2023년 기준 은평구에는 총 75개의 작은 도서관이 존재한다. 서울 은평구 역촌동(연서로
은평구의회가 지방자치법에 따른 법정기한을 6일이나 넘긴 12월 27일에야 2024년도 은평구청 예산안을 마무리지었다. 은평구의회는 예산안을 두고 여야간, 의원들간의 갈등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면서 3번이나 회기를 연장했다. 기노만 은평구의회 의장은 27일 오후 6시에 열린 은평구의회에서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한 데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 비록 예산안 심사가 많이 지체되었지만 우리 구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은 모두 다 한 가지였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
은평구의회가 2024년도 예산편성안을 두고 좀처럼 여야간의 의견을 조율하지 못한 채 회기 연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방자치법 제142조(예산의 편성 및 의결)에 따르면 “자치구의회는 회계연도 시작 10일 전까지 의결하여야 한다”고 되어있다. 하지만 지난 21일까지 2024년도 예산편성안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22일까지 회기를 연장한데 이어 22일에는 또 다시 27일까지 회기연장에 나섰다. 은평구의회가 지방자치법을 위반하면서까지 회기를 연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의회 파행운영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의원들은 없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
공용차량 운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용차량 스마트배차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2월 20일 열린 은평구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동식 의원은 “공용차량 운영의 예산낭비를 막고 효과적인 공용차량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식 의원은 “은평구 관용차량 관리 정수는 120대이지만 현재 소유차량 194대, 임대차량 23대로 공용차량 정수 기준의 총 180% 초과 운행 중으로 2023년 소유차량은 수리비 9천3백만원, 보험료 1억9백만원을 지출했고 임차차량은 임차비 1억 6천만원, 유류비 4천만원을
덕은교(구 지축교)말고도 지축과 은평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가 생겨난다.지난 21일 서울시는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은평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위원회는 은평구 진관동 30-6번지와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1051번지를 연결하는 도로(지방도 317호선 우회도로)의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했다.지방도 317 우회도로는 내년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덕은교에서 진관2로와 진관3로를 통해 서울로 이동하는 차량이 도로신설로 통일로로 분산될 경우 은평뉴타운 내 교통혼잡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의회가 앞으로 교섭단체를 두고 의회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목적으로 교섭단체를 둔다는 것인데 사실상 그동안 구의회 리더 격이었던 의장단의 힘을 빼고 교섭단체를 중심으로 의회가 운영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양당체제에서 교섭단체를 두는 것은 또 하나의 ‘경비’만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더불어민주당 신현일 의원의 대표 발의를 통해 전체 구의원이 동의하여 발의된 ‘은평구의회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도부터 은평구의회도 공식으로 교섭단체를 두
현대건설이 공사비 5807억 원 규모의 서울 은평구 대조 제1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대조1구역) 공사 중단을 예고했다. 대조1구역 조합이 집행부 공백 등을 이유로 현대건설에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대조1구역 조합에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대조1구역 공사 중단 예정 날짜는 2024년 1월 1일이다.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착공 이후 해당 현장에 미청구 공사비 약 1800억 원을 투입했고, 3000억 원 규모 신용공여(연대보증)를 제공했지만 1년이 지
지난 12월 11일 은평시민신문 이온스튜디오에서 열린 독자위원회에서는 지역콘텐츠 활성화, 지역 아카이빙 역할로서의 지역신문의 방향, 세대간 균형있는 취재 보도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혜정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은평지회 회장, 백창민 북헌터 대표, 유동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 박은미 편집장, 정민구 기자 등이 참석했다. 유동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은 “지역의 청년상인들을 꾸준히 취재하는 로컬면이 가장 인상깊은 콘텐츠였다”며 “이런 콘텐츠를 모아 책자도 발행하고 SNS공유도 하면서 은평의 이야기가 확산
1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강병원 국회의원(은평을)을 비롯한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원들이 지역사랑상품권 증액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행안위 야당 간사위원인 강병원 의원을 비롯해 권인숙, 이형석, 최기상 의원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민생예산이라고 강조하고, 증액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해 정부와 여당이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강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의뢰한 행정연구원 보고서를 근거로 상품권을 1% 증가시킬 경우
강병원(서울 은평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한국반부패정책학회 주관 ‘2023년 제 13회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 대상’ 시상식에서 정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반부패 청렴대상’은 청렴한 삶을 실천하고 공명정대한 사회문화 확립에 기여한 정치인, 공직자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정치부문 시상은 헌법 제46조에 따라 국회의원에게 요구되는 청렴 의무와 공직자의 법령 준수 및 공정 집무 의무, 반부패 의무, 품위유지 의무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엄선한 것으로 알려졌다.강 의원은 반부패·청렴을 의정활동과 생활 전반에 실천해왔을
고용노동부는 20일 민간 기업, 공공 기관, 정부 기관을 포함하여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한 457개 기관 및 기업의 목록을 발표했다. 이들 중엔 10년 넘게 장애인 근로자를 1명도 고용하지 않은 민간기업도 있었다. 은평구 내에선 청구성심병원이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청구성심병원은 상시근로자 324명으로 장애인고용의무인원 10명 중 장애인근로자수는 3인에 그쳐 장애인 고용율 0.93으로 나타났다. 공공의 경우 월평균 의무고용률(3.6%)을 못 지킨 기관, 민간은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MBC 방송 에 등장한 김석훈 배우의 일상이 화제다. 소비 지상주의로 점철된 세상에서 유유자적하며 이곳저곳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플로깅, 줍깅) 중고물품을 구매한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그런 거창한 목표보다는 제가 사용한 물품들이 어떻게 버려지는지 궁금했고 기후위기 시대에 친환경 실천해보자는 생각에서..." 유명 배우 입에서 나온 소박하며 진정성 담긴 발언이 소개된 뒤 덩달아 그의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가 대중의 알고리즘에 파고들었다.우리 사회 곳곳에는 '나의 쓰레기 아저씨'들이 더러 존재한다. 본
은평구의회가 파행 운영을 멈춰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오영열 의원은 12월 20일 열린 은평구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금의 상황은 신뢰받는 의회라는 말을 꺼내기 부끄러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은 결국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영열 의원은 “의회에서는 선배, 동료 의원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데 지금 이 시간만큼은 존경을 입에 담지 않겠다. 여러 위급상황에도 불구하고 19인의 의원들은 서로에게 칼을 겨눈 채 그 어떠한 것도 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을 외면한 채 의미없는 공방들을 매일하고
겨울의 한파가 몰아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추운 날씨는 뇌졸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겨울철 뇌졸증 예방을 위한 주의와 대비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뇌졸증의 정의와 유형뇌졸증은 뇌로의 혈액 공급 장애로 인한 신경 조직 손상을 말합니다. 주요 유형으로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이 있습니다. 갑작스런 언어 장애, 팔다리 마비, 심한 두통,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거나 장기적
은평구 진관동에서 지역 어린이집들이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동참하며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지난 15일 모아어린이집(나비잠공동체)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고운숲어린이집, 구립 폭포동어린이집, 구립 기자촌어린이집, 구립 꼬마대통령어린이집, 어울림어린이집 등 다섯 곳의 어린이집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각 어린이집은 라면 및 성금을 기부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이들 어린이집은 헌 옷 판매 수익금 10만 원을 추가로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보여주었다.모아어린이집
서울 은평구 응암2동에서 통장협의회가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탁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은평구 응암2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15일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성탄 맞이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통장협의회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25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통장협의회는 매년 사랑의 물품 나눔 행사와 저소득 취약계층 발굴 등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주민 참여 대청소와 각종 나눔 행사 등에 참여하며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김순영 응암
은평성모자선회가 지역사회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겨울 이불을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지난 13일 진행된 '겨울이불 지원 전달식'은 은평성모병원 교직원들이 주축이 된 은평성모자선회의 특별모금 활동의 결과물이다. 이들은 겨울이불 지원을 위해 10일 만에 500만 원을 모금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이번에 모금된 전액은 은평푸드뱅크마켓 이용자들에게 전달될 100채의 겨울 이불 구매에 사용되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이불들은 대조전통시장에서 구입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은평성모자선회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은평구가 불광천 일대에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신비로운 공간, '불광천 별빛거리'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명소는 응암역에서 증산역까지 이어지며,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밝힐 예정이다.별빛거리는 오는 22일 오후 5시 20분에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4월 초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이곳은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LED 경관조명을 활용해 신비의 쉼터, 신비의 정원, 은하수 터널, 감성 포토존 등을 연출한다.별빛거리는 단순한 조명의 설치를 넘어 희망의 문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