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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 어느 일터에서는 노동자가 유해하고 위험한 작업장에서 생명을 잃거나 다치거나 병이 들어가고 있다. 산재사고율, 산재 사망률 OECD 회원국 중 1위 자리를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노동자 권리 향상과 보호를 위해 노동관련 법을 해마다 개정한다. 그렇다면 노동자의 노동환경과 살림살이는 더 나아져야 하는데, 체감하고 있는 현장은 안타깝게도 그러하지 못하다. 우리나라는 산업재해 사망률이 OECD 국가 중 최상위이다. 수많은 산재 사망노동자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일명 김용균법이라 불리는 산안법 개정은
기고
강화연 / 은평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장
2020.04.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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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선거는 사회의 비전과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하고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중요한 자리다. 현재 우리사회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저출생고령화, 부동산 가격폭등, 청년일자리 부족 등 다양한 문제들이 있다. 청년의 한 사람으로 선거철마다 사회문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공약들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있다. 매 선거 때마다 느끼는 점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후보들의 공약이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진다는 것이다. 공약을 보면서 늘 느끼는 점은 이러한 공약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의견을 담은 건지, 은
기고
어근선 / 청년정책연구소 소장
2020.04.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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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숲과 원시림 등의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하자 동물을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가 인수공동의 전염병으로 전 세계에 퍼진 사회적 재난입니다. 코로나19로 사회의 경제시스템은 멈추었고 사람들은 의도치 않게 사회로부터 일정부분 자가 격리가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멈추어보니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공장, 비행기, 무역이 멈추자 미세먼지가 줄어들고 그 얼마만의 미세먼지 없는 봄을 맞게 되었습니다.지난 1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따뜻한 겨울 날씨로 ‘기후 위기’가 가속되고 남극 대륙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영상 20도를 넘는 기
오피니언
유희정(소란) / 전환마을은평 대표
2020.04.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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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이 필요했다. 장애로 인한 극한 통증이 견디기 어렵다. 2월 25일, 서울재활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해당 병원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기적인 물리치료를 받던 나 역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근육의 강직으로 인해 통증을 버텨내는 것은 생각보다 무리였다.다른 병원에도 가봤지만 사정을 듣고 “죄송한데 우리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워요.” 라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나도 이 말은 바로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집돌이가 된 나는 매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자가격리를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작은 효과라도 있는 마
기고
김삼식 시민기자
2020.04.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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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근대적인 교육문화, 근본적으로 바꿀 대안적 판짜기에 나서야 3월말 교정은 새싹처럼 재잘거려야할 주인을 잃은 채 적막강산이다. 인간의 탐욕과 환경 파괴의 원죄에서 자유로운 봄꽃들만 양지바른 귀퉁이에서 따뜻한 봄볕을 즐기고 있다. 자연에서 한 수를 또 배운다.코로나19가 세상을 이전과 다르게 바꿔놓을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례로, 북유럽 어느 나라에서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한다는 소식을 부러워하면서도 우리에게는 먼 훗날의 일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성격이 조금은 다르고 적은 규모이긴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이미 시작된
기고
홍기복 / 충암중학교 교장
2020.04.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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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였다. 이에 VCNC(‘타다’ 운영사) 박재욱 대표는 “혁신은 여기서 멈추겠다.” 라고 말했다. ‘타다’의 혁신은 무엇이었을까? 기존 업계인 ‘택시’와의 마찰이 존재하였고, 그 안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이다. 법적으로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 우리사회 변화를 위한 도전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해보고자 한다. 거창하게 혁신이라고 말하진 않겠다. 다만 변화와 개선을 위한 도전 정도로 표현해보고자 한다.우리나라는 사회적 약속인 법으로 사
기고
신효근 / 은평물품공유센터장
2020.03.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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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꿈꾸지 않았을 뿐, 평등을 저해하는 금지된 것을 금지시킬 것을 소망하여야 한다. 살아있는 인류의 생존은 인권에 대한 투쟁의 역사로 점철되어있다. 이 찬란하거나 혹은 처절한 역사는 금기를 만들고 장벽을 세우며 선취권과 기득권을 강화시켜 왔다. 이로 인해 구축된 사회는 견고한 제도권을 형성하여 권위주의 체제를 키워왔다. 이 거대한 벽들은 급기야 차별이라는 사회적 모순을 잉태하기에 이른 것이다.‘인권영향평가’라는 제도는 자치법규, 공공건축 및 시설물, 정책 및 사업 분야를 인권친화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평가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이를
칼럼
이윤하 / 은평구 인권위원회 위원
2020.03.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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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포함 서북권역의 자치구는 청년 정책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예산을 통해 살펴보려 한다.은평구 청년 정책 담당 부서는 재정경제국 사회적경제과에 속해있으며 청년지원팀이라는 이름으로 구성되어있다.정책 이름으로는 ‘사회적경제 맞춤형 육성 지원체계 구축 및 청년지원정책추진으로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며 사업으로는 일자리 지원사업을 포함한 총 10가지의 사업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중 청년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운영 중인 사업은 청년지원조직 구성 및 운영을 비롯한 6가지 사업이 있다.마포구는 담당 부서보다는 정책 주제별로 집행하
칼럼
어근선 / 청년정책연구소 소장
2020.03.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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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건국강령’을 발표한다. 일제로부터의 독립이 다가오던 시점에, 독립 이후에 만들 나라의 모습을 그린 문서이다. 이 건국강령을 보면 선거권은 만 18세부터 보장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이 내용은 2020년이 되어야 현실이 됐다. 건국강령이 발표된 때로부터 무려 79년 만의 일이다. 헌법전문에서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밝히고 있는 나라에서 늦어도 너무 늦었다.여전히 만 18세 선거권에 반대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건국 정신만 돌아보더라도 만 18세 선거권은 진작
칼럼
하승수 /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2020.02.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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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청소년인권 실태조사-학습권과 문화권을 중심으로2019년 민‧관협치 인권분야의 주 사업으로 청소년인권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2018년에 실시된 청소년참여권에 대한 연구에 이어 2019년에는 발달권 보장을 위한 학습권과 문화권을 중심으로 조사되었다. 발달권은 교육받을 권리, 여가를 즐길 권리, 문화생활을 하고 정보를 얻을 권리, 생각과 양심, 종교의 자유를 누릴 권리 등을 들 수 있다.청소년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나라의 교육환경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청소년의 인권이 잘 보장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칼럼
은평시민신문
2020.02.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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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잘 모르지만 한 때 축구에 푹 빠져 지낸 일이 있다. 많은 이들이 그러했듯 바로 2002년 월드컵 때다. 선수들 이름도 낯설고 경기규칙도 잘 몰라서 연장전에서 안정환 선수가 골든골을 넣은 모습을 보고도 경기는 언제 끝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선수들도 빛났지만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은 더욱 빛났다. 학연, 지연, 혈연 등으로 거미줄 같은 인맥을 형성한 축구계에서 오직 선수들의 기량과 가능성을 보고 팀을 이끄는 모습은 우리사회가 얼마나 실력보다는 인맥이 중요한 사회인지 되돌아보게 했다. 그런 이유로 히딩크 감독은 한국
칼럼
박은미 기자
2020.02.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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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많이 들리기 시작하였을까? 선거기간이나 특정 행사를 제외하고 청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행사나 정책·사업은 최근 2,3년 부쩍 많이 생겨났다.2015년 1월 서울시청년기본조례가 제정되면서 광역시에서 청년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이 진행되었으며 중간지원조직들도 생겨나면서 각 자치구에서도 청년기본조례를 시작으로 청년정책이 계획되었다.은평구는 2016년 은평구청 사회적경제과 소속 청년지원팀으로 담당부서가 신설되고 2017년도 청년기본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청년정책 및 사업들이 진행되었으며 이 사업들은 올해 4년차
칼럼
어근선 / 청년정책연구소 소장
2020.02.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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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가 다쳤는데, 산재처리가 가능하냐는 상담전화를 받았습니다. 당연히 산재처리가 가능하고, 병원을 다니고 있으면 병원 원무과에 가서 신청서를 달라고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당사자가 아니고, 언니일이라고 하며 찾아오겠다고 했습니다. 인력소개업체를 통해서 첫날 일을 나간 것이라고 합니다. 화장품 케이스를 만드는 공장인데, 케이스 뚜껑에 뭔가를 끼워 넣는 작업인데, 프레스 비슷한 것이 계속 눌러주면서 화장품 케이스 뚜껑에 뭔가를 끼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기계가 노후 돼서 자꾸 멈추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 사장은
취재수첩
최승현 / 노무법인 삶 대표
2020.01.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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