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일입니다. 담배 냄새를 맹렬히 풍기며 진료실에 들어오신 분이 있었습니다. 제 표정에서 뭔가를 눈치채셨던지, 그 분은 “에이 그냥 놔두소, 내 칵 죽지 뭐.”라며 잔소리를 미리 가로막으려 들었습니다. 말이 잘라지자 순간적으로 발끈한 저는 “그냥 죽을 것 같죠? 요즘은 뇌경색이 와도 바로 죽지를 않습니다. 뇌경색 상태로, 마비가 생긴 상태로도 5년 10년 더 살아야 해요.”라고 답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순간 그 분의 눈동자에 스친 크나큰 두려움. 그 미묘한 갈등의 순간을 의사들은 검투사처럼 노립니다. 좀 더 치고 들어가자! 이어
지난 7월 11일 목요일 오후 3시, 서울시민대학 은평학습장 제 4강의실에서 도시재생 2차 포럼 ”은평형도시재생모델 구축을 위한 두 번째_ 우리들의 이야기”가 열렸습니다.지난 1차 포럼으로 은평형도시재생 모델 구축을 위해 현재 은평구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의 현황을 알아보고 문제를 찾고 도출하는 자리에 이어 이번 2차 포럼에서는 도출된 문제 중에 마을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도시재생 마을의 지속성을 위해 마을의 경제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는 것을 함께 공감하며 2차 포럼 주제로 진행하게 되었습
평생학습을 통해 지속가능한 시민사회를 꿈꾸는 은평구평생학습관이 2019년 1월 학습모임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지원 프로젝트 담당자는 오후·저녁 시간에 활동할 인근 직장인들과 마을활동가들의 공부모임이 적극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으며, 바쁜 일상에 쫓겨 자기 시간을 갖기 힘든 은평 시민들이 다채로운 학습활동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여가길 바란다고 했다.인생을 바꾸는 자발적 학습모임 지원 프로젝트에는 5인 이상의 은평구 소재 학습모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특히 독서모임, 토론모임(영화, 독서, 서평, 문화 읽기 등
평생학습을 통해 지속가능한 시민사회를 꿈꾸는 은평구평생학습관이 2019년 ‘질문하는학교’를 함께 만들어갈 시민단체·기관을 공개 모집한다.‘질문하는학교’는 지속가능한 은평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주제(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은평시민대학의 하나이다. 2015년부터 지난 3년간 전환마을 은평, 은빛초교 아버지회, 별별곳간(주관:은평지역문화네트워크), 책방비엥, 물푸레생태교육센터 등 지역의 다양한 시민단체가 운영주체로 참여하며 은평 곳곳에서 운영돼왔다.2019년에는 대안적 삶, 생태·환경, 인권·평화, 시민자치, 대안경제, 사회혁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고 하지만 실제 현실은 시민 없는 선거, 정치인 주도의 선거로 진행되었고 이는 정치 불신을 낳아 시민정치의 발전을 가로막았다. 오만목소리 축제는 이런 지방선거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선거를 시민들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6개월간 5,107명의 총 9,133건의 생생한 은평의 목소리를 모았다. 오만목소리 축제단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다시 19개 분야로 나눠 정리하고 분야별 주요목소리와 의미를 담아 정리하여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전달했다. 은평시민신문에서는 앞으로 4년 동안 은평의 변화와 희망의 물
지난 10일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5만목소리 축제단’은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구청장 및 구의원 후보들에게 전달할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행사를 진행했다.‘5만목소리 축제단’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선거에 반영시키기 위해 은평구청장과 은평구의원 후보들에게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했다.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지방선거가 ‘주민 없는 지방선거, 정치인 주도의 지방선거’로 치러지다 보니 선거에서 매번 주민들은 구경꾼이었고 정치 소비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이번 선거에는 반드시 주민이 정
내 삶을 바꾸는 5만가지목소리의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편 입니다. 2018년 지방선거가 열리는 6월, 은평구의 새로운 구청장과 구의원이 선출됩니다. 그에 앞서 구청장과 구의원 후보에게 은평구민 5만명의 생각을 모아 전달하려고 합니다.
다둥이 자녀를 둔 A씨는 좋은 아버지가 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매일 같이 아이들은 성장하지만 그 안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줘야할지 막막했고, 4명의 다둥이 자녀에게 똑같이 사랑을 주는 일은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다.고민 끝에 A씨는 은평구건강가정지원센터(이하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아버지 교실’에 참여했다. 아버지 교실에서는 전문가로부터 아이들의 단계별 생애 구조에서 아버지가 어떤 역할이 필요한지 배웠다. 아이들과 함께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수건 썰매 태우기, 기차놀이, 대문놀이 등 평소에 아이들
지난 15일 지방선거의 판을 바꾸기 위해 은평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주민운동인 ‘2018 지방선거 5만목소리축제단’(이하 5만목소리축제단)이 출범했다.
'건강한 마을 공동체’를 지향해 온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사협)이 올해 그 꿈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는다. 2012년 살림의원을 개원한 후, 4년 만에 두 번째 병원인 살림치과를 개원한다. 또한 살림의원과 운동센터 ‘다짐’ 그리고 개원할 치과를 한 공간에 담는 통합 이전도 할 예정이다.8월에 개원하는 살림치과의 모습과 개원과정, 살림사협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민앵 살림사협 이사장을 5월 24일 운동센터 ‘다짐’에서 만났다.-살림치과 개원과 통합 이전을 하게 됐는데2012년 살림의원을 개원하고 2014년 운동센터
그대와 함께 날 좋은 날그대와 함께 보고 싶다 빛이 스며드는 날그대와 함께 물들고 싶다 가을이 찾아오는 날그대와 함께 걷고 싶다 그 곳에서 그대와 함께……. 구름 한 점 없던 9월 끝자락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서울혁신파크의 이곳저곳을 거닐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아 담쟁이넝쿨이 우거진 건물 사이로 빛들이 쏟아졌습니다.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 속에 추워있던 온 몸이 따뜻해졌습니다. 마치 누군가 곁에 온 듯 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이 기분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사소한 것도 함께하고 싶은 그대와 함께.
지난 24일 열린 재미난장에서 진행된 공개라디오에서 참여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충암중,고등학교 급식비리에 대한 처벌 촉구를 위해 은평구의 여러 지역 단체들과 충암 학부모들이 매일 아침 충암중, 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피켓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일 충dka고 학생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급식비리를 알리고 있다.
자투리 여름 어느 날의 새벽 풍경으로 이제 조금씩 그리움이 스멀대는 라운드레이크 옛 집 뒷 마당의 한 켠입니다. 나의 40대를 품어준 그리운 곳. 라운드레이크그 곳에서 내 고향 사람을 보고파 하며 그 때마다 자연을 벗하여 위로를 받았고 그래서 더 감사함으로 충만해져서 많은 영감을 받아 정신없이 그려댔던 내 그림의 진원지였던 라운드레이크.둥근 호수가 있던 제2의 고향 라운드레이크가 생각나는 새벽입니다.
하늘 나라에 계신 아버지를 추모하며 아버지께서 평소 좋아 하셨던 시편 1편의 내용을 묵상하며 그린 그립입니다. 갑자기 돌아가셔서 아무런 유언도 듣지 못했으나 평소 우리 4남매에게 늘 들려 주셨던 행복한 사람에 대한 얘기입니다. 오늘 아버지의 맏 딸은 지역 주민과 그 행복을 꿈꾸며 행복한 그리기를 합니다.시편 1편행복한 사람은나쁜 사람들의 꾀임에 따라가지 않는 사람입니다.행복한 사람은죄인들이 가는 길에 함께 서지 않으며빈정대는 사람들과 함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입니다.그들은 여호와의 가르침을 즐거워하고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깊이 생각